정성호 “한동훈 ‘채상병특검법’ 제안, 받을 만해…진일보한 것”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6. 25.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법원장에게 채상병 특검 추천권을 주자고 제안한 데 대해 "민주당이 법안을 의결해서 본회의에 올리면 여당과 함께 한 전 위원장 안대로 수정안을 받아들여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정성이 있는지는 의심스럽다"면서도 "개인적으로 한 전 위원장의 안대로 수정안을 받아들여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화기록 말소되기 전 특검 빨리 해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법원장에게 채상병 특검 추천권을 주자고 제안한 데 대해 "민주당이 법안을 의결해서 본회의에 올리면 여당과 함께 한 전 위원장 안대로 수정안을 받아들여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정성이 있는지는 의심스럽다"면서도 "개인적으로 한 전 위원장의 안대로 수정안을 받아들여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 내 유력 당권 주자가 이런 제안을 한 것은 매우 의미있고 진일보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정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수정안을 수용하더라도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가 아닌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게 통신기록인데 1년이 지나면 말소된다고 들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증거를 확보하려면 통화기록이 말소되기 전에 특검을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지금 민주당 안대로 이번에 본회의를 의결하더라도 거부권이 행사되면 또 발의하기까지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그보다 한 전 위원장이 제시한 안을 이번 회기 내에 여야 합의로 의결하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했다.

정 의원은  '여야가 합의로 통과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재의결 과정에 여야가 다시 합의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냐'고 질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