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장애에 좌절, 이제는 주무관"…산재보험 6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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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사혁신처 주무관으로 일하고 있는 신인교(45)씨의 말이다.
이 같은 신씨의 이야기는 '산재보험 60주년' 기념식에서 소개됐다.
고용노동부는 근로복지공단과 25일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산재보험 6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편 기념식에 이어 오는 26일에는 국내외 산재보험 전문가들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앞으로의 산재보험 변화와 관련해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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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시행된 최초의 사회보험…적용대상·보상수준 지속 확대돼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운동을 누구보다 좋아했는데 다신 두발로 뛸 수 없다는 현실에 좌절했어요"
현재 인사혁신처 주무관으로 일하고 있는 신인교(45)씨의 말이다. 신씨는 회사 동계 워크숍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을 쓸 수 없는 장애를 입었다.
하지만 산재보험을 통해 치료 및 재활에 도움을 받았고 공공기관 공채에 합격했다. 이후 인사처에서 일하며 운동도 다시 시작했다. 산재환자 멘토링에 참여하는 등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이 같은 신씨의 이야기는 '산재보험 60주년' 기념식에서 소개됐다. 고용노동부는 근로복지공단과 25일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산재보험 6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중소기업중앙회 등 노사단체 대표가 참석해 그간 산재보험 경과를 보고하고 성과를 되짚었다. 산재보험 관련 현장의 바람을 담은 인터뷰 영상도 상영됐다.
산재보험은 1964년 7월1일 시행된 한국 최초의 사회보험이다.
시행 당시에는 광업·제조업 500인 이상 사업자의 근로자 8만여명에게만 적용됐지만, 이후 적용대상과 보상수준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이제 모든 업종의 1인 이상 사업장과 택배기사 등을 포함한 노무제공자도 포함됐다. 현재 약 2100만명의 국민에게 적용되고 있다.
지원 수준도 초기에는 경제적 급여 중심의 금전적 보상에 그쳤으나 현재 의료, 재활, 직장 및 사회복귀 지원 등으로 확대됐다.
한편 기념식에 이어 오는 26일에는 국내외 산재보험 전문가들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앞으로의 산재보험 변화와 관련해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고령사회 도래에 따른 산재보험의 대응 전략'과 '노동형태 다양화에 따른 산재보험의 역할 변화' 등의 주제를 다룬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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