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인천 송도서 칼부림 남녀 4명 살인미수 혐의 구속기소
박준철 기자 2024. 6. 25. 13:58
피해자와 금전거래 갈등으로 다투던 중 범행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심야에 40~50대 남성 2명을 흉기로 찌르는 등 칼부림을 한 30~40대 남성 3명과 20대 여성 1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희영 부장검사)는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혐의로 A씨(42)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여성 B씨는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2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40대 C씨를 여러 차례 찌르고, 삼단봉으로 50대 D씨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C·D씨를 범행장소로 유인하는 등 A씨 등의 살인미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C씨와 금전거래 갈등으로 다투던 중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중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A씨 등 가해자 4명 공모해 C씨 등을 살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 등은 범행 직후 증거도 인멸하려 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