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청년 66.1% 미혼…2013년보다 9.9%포인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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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 지역 19∼39세 청년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미혼청년 비중이 71.8%로 가장 높았다.
동남권 미혼청년 가운데 67.6%는 부모와 동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동거 중인 미혼청년 가운데 '독립 계획이 있다'고 밝힌 경우는 전체의 27.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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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 울산, 경남 지역 19∼39세 청년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로 나타났다. 미혼 비중은 9년 전보다 10%포인트(p)가량 증가했다.
25일 동남지방통계청의 '동남권 부모 동거 미혼청년의 특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동남권 미혼 청년은 118만9천명으로 전체의 66.1%를 차지했다.
이는 9년 전인 2013년보다 9.9%p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미혼청년 비중이 71.8%로 가장 높았다. 울산과 경남은 각각 61.8%, 경남 61.1%로 나타났다.
동남권 미혼청년 가운데 67.6%는 부모와 동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동거하는 미혼청년 가운데 남성은 57.4%, 여성은 42.6%였다.
2022년 부모와 동거하는 미혼청년의 경우 19∼24세는 2015년보다 4.1%p 감소한 반면 25∼29세는 3.0%p 늘었고, 35∼39세도 1.1%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와 동거하는 미혼청년의 평균 월급은 223만원으로 따로 거주하는 미혼청년 평균 월급 258만원보다 35만원 적었다.
부모와 동거 중인 미혼청년 가운데 '독립 계획이 있다'고 밝힌 경우는 전체의 27.4%에 그쳤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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