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탔는데 성희롱 발언" 제주 아동학대 의심신고 2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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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 건수가 올해 들어 5월말까지 300건 가깝게 접수됐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5월 296건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와 이 중 114건이 아동학대로 판정됐다.
지난 한 해에는 아동학대 의심 신고 858건이 접수돼 이 중 498건이 아동학대로 결정됐다.
유형별 아동학대(2023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는 정서학대 238건, 신체학대 66건, 방임·유기 64건, 성 학대 20건이며 중복적으로 발생한 학대는 22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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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 건수가 올해 들어 5월말까지 300건 가깝게 접수됐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5월 296건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와 이 중 114건이 아동학대로 판정됐다.
지난 한 해에는 아동학대 의심 신고 858건이 접수돼 이 중 498건이 아동학대로 결정됐다.
유형별 아동학대(2023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는 정서학대 238건, 신체학대 66건, 방임·유기 64건, 성 학대 20건이며 중복적으로 발생한 학대는 224건이다.
올해 들어서는 택시를 이용한 여중생들이 택시 기사로부터 성희롱적인 발언을 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쓰레기 더미로 가득 찬 가정집에 아동이 방치돼 있다는 등의 신고가 들어왔다.
아동복지와 관련된 한 관계자는 "나이 많은 택시 기사분이 같은 세대에서는 괜찮을 정도의 얘기도, 요즘 아동이 듣기에는 성희롱으로 들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아동학대 문제 해결을 위해 버스 외부 광고, 야외 전광판, SNS, TV·라디오 공익광고 등을 통해 홍보를 전개할 방침이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홍보 캠페인을 통해 도민의 아동학대 예방 감수성을 높이고, 아동학대를 줄이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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