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달성한 KIA 김도영…24년만 30홈런·30도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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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21)이 최정상급 호타준족의 상징인 30홈런-30도루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어 1997년 이종범(30홈런-64도루), 1999년 이병규(30홈런-31도루), 홍현우(34홈런-31도루), 제이 데이비스(30홈런-35도루), 2015년 KBO리그의 유일무이한 40홈런-40도루 클럽 회원인 에릭 테임즈(47홈런-40도루)가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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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자는 2000년 박재홍이 마지막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21)이 최정상급 호타준족의 상징인 30홈런-30도루에 도전장을 내민다.
2022년 KBO리그에 데뷔한 김도영은 첫해 성장통과 부상 여파로 타율 0.237에 그쳤으나 이듬해 잠재력을 드러내며 타율 0.303을 쳤고, 올해 기량을 꽃피웠다. 올 시즌 7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1 20홈런 56타점 22도루 출루율 0.402 장타율 0.608의 성적을 거뒀다. 장타율 부문 2위, 홈런 부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연 눈에 띄는 기록은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달성한 20홈런-20도루다. 김도영은 지난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4회 선두타자로 출격해 선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는 김도영의 첫 단일 시즌 20홈런이었다.
이미 도루 22개를 작성한 김도영은 프로 데뷔 후 3시즌 만에 KBO리그 역대 57번째 20홈런-2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기에 이 기록을 작성한 것은 박재홍(1996년·2000년), 이병규(1999년), 에릭 테임즈(2015년)에 이어 김도영이 5번째다.
거침없이 홈런과 도루를 쓸어 담은 김도영은 이제 30홈런-30도루를 향해 달린다. 남은 68경기에서 홈런 10개와 도루 8개를 추가하면 이를 달성하게 된다. 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산술적으로 충분히 30홈런-30도루 고지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홈런-30도루는 역대 KBO리그에서 단 6명의 선수만 도달한 진기록이다. 1996년 박재홍(30홈런-36도루)이 최초로 30홈런-30도루를 완성했고, 1998년(30홈런-43도루)과 2000년(32홈런-30도루)에도 이 기록을 채웠다.
이어 1997년 이종범(30홈런-64도루), 1999년 이병규(30홈런-31도루), 홍현우(34홈런-31도루), 제이 데이비스(30홈런-35도루), 2015년 KBO리그의 유일무이한 40홈런-40도루 클럽 회원인 에릭 테임즈(47홈런-40도루)가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테임즈 이후 나오지 않았던 30홈런-30도루 기록을 김도영이 9년 만에 작성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국내 타자로는 무려 24년 만에 박재홍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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