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청량한 여름날씨...내일 제주 장맛비·주말 중부지방 장마시작
[앵커]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랜만에 청량한 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제주도에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고 주말부터는 중부지방에서도 첫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서대문 홍제폭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바깥 날씨가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쏟아지는 폭포 앞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오늘 심한 더위도 없는 데다, 어제와 달리 습하지도 않은데요.
현재 서울 기온 26도로, 그늘 밑에서는 선선한 느낌도 듭니다.
최근 무척 덥거나 후텁지근한 날씨가 잦았는데요.
오늘은 원래 이맘때 초여름 날씨가 이어져 상대적으로 활동하기 좋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자외선에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캐스터]
네, 심한 무더위가 없어 평소보다 자외선 차단에 방심하기 쉬운데요.
오늘도 대부분 지역에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까지 치솟겠습니다.
심지어 영남 곳곳에는 가장 높은 수준인 '위험' 단계를 보이는 곳도 있겠는데요.
이 정도면 햇볕에 수십 분 노출됐을 때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외출하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이 맑은 가운데 공기도 깨끗합니다.
아침까지 남해안 지역에 잔류하던 황사도 모두 해소됐는데요.
늦은 오후까지 제주도에만 약한 비가 가끔 이어지겠고요,
강원 영동 북부에는 밤 한때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습니다.
자세한 자외선과 오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에 자외선 지수가 높게 치솟는 가운데, 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위험' 단계를 보이겠고요.
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오존 농도도 점차 짙어지겠습니다.
볕이 가장 강한 오후 4시까지는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원래 이맘때 초여름 날씨가 이어집니다.
서울 27도, 광주 28도, 대구 29도로 전국적으로 30도를 밑돌겠습니다.
내일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장맛비가 다시 내리겠습니다.
잠시 물러났던 정체전선이 내일 제주도로 북상하겠고, 모레는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제주도에는 모레까지 최고 150mm 이상의 호우가 요란하게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당분간 장맛비가 길게 이어지겠고요.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는 중부지방에서도 지난해보다 사흘 늦은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드는 만큼, 철저한 사전대비해주셔야겠습니다.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너울이 유입되는 가운데, 오늘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고요,
오늘 수도권에서도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점검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대문 홍제폭포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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