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욱 강하게, 그리고 더욱 빠르게

20마력 더하고 디테일 다듬은 뉴 M4 CS
더욱 우수한 운동 성능과 조작 경험 보장

[서울경제] 최근 전기차들의 ‘성능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성능 차량들이 과거처럼 인상적이거나 강렬한 매력을 과시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내연기관 자동차 사이에서는 여전히 고성능 차량, 그리고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해 뛰어난 운동 성능을 과시하는 차량들에 대한 인기에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BMW가 일반적인 M4 보다 더욱 강력하고, 더욱 민첩한 것은 물론이고 더 가볍게 조율된 존재 ‘M4 CS’를 공개했다. 특별한 차량의 등장에 M 라인업에 경쟁력을 높이고, 모터스포츠의 경험을 일상으로 가져왔다는 것이 M4 CS에 대한 브랜드의 설명일 정도다.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로 돌아온 M4 CS는 과연 어떤 차량일까?

강렬한 성능을 예고하는 M4 CS의 디자인

새롭게 개발된 M4 CS는 단순히 ‘강력한 성능’을 갖추는 것 외에도 시각적인 매력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소유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외장 컬러로는 BMW의 인디비주얼 사양인 리비에라 블루와 프로즌 아일 오브 맨 그린 메탈릭이 새롭게 추가된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의 디테일을 곳곳에 배치했다. M4 자체로도 강렬한 인상을 과시하지만 M4 CS는 더욱 다채로운 디테일로 공격적인 인상을 선사한다. 특히 카본파이버 소재의 질감이 그대로 드러나는 프론트 스플리터, 에어 인테이크 및 아웃사이드 미러 캡 등이 시선을 끈다.

이어지는 측면 역시 날렵한 쿠페의 매력과 함께 대담한 스타일의 바디킷이 자리한다. 차체의 볼륨, 그리고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하는 사이드 스커트와 측면의 각종 디테일, 그리고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거침 없이 드러내는 휠,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만족감을 더한다.

여기에 루프 패널 역시 카본파이버로 제작되어 차량의 무게를 덜어내는 효과는 물론, 시각적인 매력을 더해준다. 또한 날렵한 리어 램프, 그리고 터프한 감성이 가득 담긴 바디킷 및 리어 디퓨저 등이 고성능 레이스카, M4 GT3에 대한 경험이 담긴 M4 CS를 완성시킨다.

더불어 기교의 영역에서도 매력이 더해진다. 실제 감각적인 웰컴 라이팅 및 다채로운 라이팅 유닛의 매력을 더해 차량에 다가서는 상황, 혹은 실내 공간에서 도로를 바라 볼 때 등 다양한 부분에서 M4 CS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차량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최신의 기술로 다듬어진 공간

M4 CS는 단순히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차량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기능, 여러 편의사양을 보다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해 운전자의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린다.

실제 최신의 BMW 차량에서 볼 수 있는 커브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구현되는 디지털 클러스터, 그리고 BMW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OS 8.의 도입을 통해 보다 뛰어난 기능성은 물론이고 다양한 차량 정보, 여러 편의사양 등을 보다 손쉽게 다룰 수 있다.

특히 디지털 클러스터의 경우 12.3인치 크기를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차량의 주행 정보를 보다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고, 음성 인식 기반의 어시스턴트를 통해 여러 기능의 손쉬운 작동을 보장한다.

고성능 모델, 더욱 대담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차량인 만큼 차량의 시트는 물론 각종 디테일에서도 많은 신경을 썼다. M 버튼 및 각종 고유한 셋업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M4 CS 전용의 버튼 및 다이얼이 장착됐고, 스티어링 휠 역시 새롭게 구성됐다.

여기에 과격한 움직임 속에서도 운전자를 보다 확실히 고정시킬 수 있는 카본파이버 스포츠 시트는 몸을 고정하는 것 이상으로 운전자의 하체에도 안정감을 더한다. 덕분에 스포츠 주행은 물론이고 트랙 위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이끌어 낸다.

550마력을 자랑하는 M4 CS

CSL 모델 만큼은 아니지만 ‘코어 모델’ 보다는 한층 강력한 성능을 갖춰야 하는 CS 모델인 만큼 M은 M4 CS의 심장을 새롭게 조율하고, 추가적인 디테일을 개선하며 더욱 우수한 성능을 구현한다.

최고 출력 550마력으로 기존 모델 대비 20마력의 성능 개선을 이뤄낸 M4 CS는 M의 노하우가 담긴 8단 변속기, 그리고 M xDrive의 절묘한 조율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한다. 실제 정시 상태에서 단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200km/h까지도 11.1초 만에 도달한다.

단순한 가속 성능 외에도 추월 가속이나 고속 주행 등 모든 부분에서 확실한 개선을 이뤄내며 주행 가치를 강조한다. 더불어 티타늄 배기 시스템과 새롭게 더해진 각종 주변 부품 등을 바탕으로 ‘감성 및 내구성’ 부분에서도 더욱 발전된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차량의 움직임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기 위해 휠 캠버의 각도를 조절하고 보조 스프링 및 안티롤 바는 스티어링 정밀도을 개선했다. 더불어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의 전자 제어 댐퍼, M 서보트로닉 스티어링과 통합 제동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더해졌다.

여기에 차량의 성격에 최적화된 M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더해 강력한 제동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패키징에 최적화된 휠, 타이어 패키징 역시 M4 CS의 완성도를 대폭 끌어 올려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에서 7분 21초 99의 랩타임을 달성했다.

BMW는 M4 CS의 판매 가격을 12만 4,675달러(한화 약 1억 7.000만원)로 책정됐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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