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정비창 부지 이어 '오리온 본사'도…용산 개발계획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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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오리온 본사 부지에 지상 37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이번 계획은 오리온이 본사를 강남구 도곡동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용산구가 이 부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검토하면서 마련됐다.
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전자상가 등 주변 개발사업과 함께 이번 오리온 본사 부지 개발로 일대 역세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서울시는 이달 초 용산정비창 부지 일대 등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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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오리온 본사 부지에 지상 37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인근 노후 지역은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근린생활시설과 공원·체육관 등 공공체육시설로 탈바꿈한다. 주변 일대 용산정비창 부지 등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과 맞물리면서 개발 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서울 용산구가 공고한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문배지구 특별계획구역(C 블록)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에 따르면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역세권인 문배동 30-10번지 일대가 주상복합 건물을 포함,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
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인근으로 69년째 오리온 본사 부지로 쓰여 왔다. 부지 면적은 9640.3㎡로 부지 왼편으로 경의중앙선, 아래로는 경부선 지상 철도가 지나는 탓에 이용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 계획은 오리온이 본사를 강남구 도곡동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용산구가 이 부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검토하면서 마련됐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지상 37층의 오피스텔 두 동과 33층 규모의 아파트 한 동이 들어선다. 연면적은 9만9948.83㎡다. 건폐율 59.8%, 용적률 799.82%, 높이 131.95m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서고 상층부에는 공동주택 총 156가구, 오피스텔 200가구, 업무·판매 시설을 계획했다. 공공체육시설 설치, 교통 흐름과 보행환경 개선도 추진된다. 건물 북측 백범로에는 보행자와 주민에게 개방하는 개방공지를 배치했다. 건물 지하 1~2층에 다목적체육관, 청년·유아 운동공간 등을 포함한 3510㎡ 규모 공공체육시설을 계획했다. 서측 공동주택 단지와 청파로 일대 교통흐름이 개선될 수 있도록 백범로90가길(사업대상지 남측 3차선 도로)을 132m 연장한다. 백범로 고가도로를 지나가는 용산초 학생과 학부모를 고려해 엘리베이터, 계단, 데크 광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전자상가 등 주변 개발사업과 함께 이번 오리온 본사 부지 개발로 일대 역세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서울시는 이달 초 용산정비창 부지 일대 등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도 수립했다. 관련 토지이용계획 및 기반시설계획 등 개발계획이 확정되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향후 실시계획인가 단계에서 지구단위계획 등 도시관리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국내·외 개발사례 등을 고려하여 총 20개 획지(획지당 평균 1만5000㎡)로 계획했다. 구역은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등 3개 존(Zone)으로 나눴다. 국제업무지구의 핵심 지역이 될 '국제업무존'은 기존 용도지역 제3종일반주거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국제업무존은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 도시혁신구역 또는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최대용적률 1700%까지 고밀개발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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