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vs 이탈리아 16강 1경기! 서서히 윤곽 드러내는 토너먼트 대진표…독일·스페인·포르투갈 16강행 확정[유로2024]
스위스-이탈리아, 8강 길목 충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알프스 군단' 스위스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유로 2024 16강전을 치른다. 30일(이하 한국 시각) 시작되는 대회 16강전 포문을 연다.
25일(이하 한국 시각) 조별리그 B조 경기가 끝나면서 16강 대진 첫 경기 주인공이 결정됐다. A조 2위에 오른 스위스와 B조 2위를 차지한 이탈리아가 8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조 선두를 놓쳤지만, 2위를 사수하면서 16강에 합류했다.
스위스는 A조에서 1승 2무의 성적을 남겼다. 1차전에서 헝가리를 3-1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스코틀랜드와 2차전에서 1-1로 비겼고, 개최국 독일과 3차전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독일과 대결에서는 경기 막판까지 1-0으로 앞서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후반 47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홈 팀 독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탈리아는 극적으로 C조 2위에 올랐다. 1차전에서 알바니아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3을 따냈다. 그러나 스페인과 2차전에서 0-1로 지면서 조 선두를 놓쳤다. 크로아티아와 3차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0-1로 뒤졌다. 후반 53분 극장골을 만들며 1-1 무승부를 이뤄냈다. 조별리그 성적 1승 1무 1패 승점 4로 조 2위를 지켰다.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30일 독일 베를린의 베를린 올림픽슈타디온에서 8강행 티켓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두 팀은 3년 전 유로 2020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가져 이탈리아가 3-0 대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스위스전 대승으로 기세를 높인 뒤 승승장구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탈리아로서는 3년 전처럼 또 한 번의 승리를 바라보고, 스위스는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유로 2020 이후 이탈리아와 스위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두 차례 붙어 0-0,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25일까지 16강 토너먼트행을 확정한 팀은 5개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 단판승부로 진행된다. 스위스-이탈리아의 16강전 첫 경기가 결정됐고, A조 1위에 오른 독일은 C조 2위와 16강전을 펼친다. 3연승으로 C조 1위가 된 스페인과 2연승으로 조기에 F조 1위를 확정한 포르투갈도 16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따내며 우승 도전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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