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의 대중화 위한 '미학 비엔날레' 첫발 내디딘다

조태성 2024. 6. 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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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대중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2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관악구 서울대 인문대학에서 열리는 '미학 비엔날레 2024'다.

한국미학회 기획이사인 조주연 서원대 교수는 "매년 두 차례씩 여는 학술대회는 워낙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는 것이어서 좀 더 대중적인 자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격년으로 치러지는 비엔날레 형식이라 충실한 준비가 가능하다는 점을 십분 활용해서 대중들과의 접점을 좀 더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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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대에서 첫 비엔날레 개최
주제는 '문학과 미술의 동시대적 모색'
한국미학회장 이해완 서울대 미학과 교수. 미학회 제공

미학의 대중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2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관악구 서울대 인문대학에서 열리는 '미학 비엔날레 2024'다. 이번이 첫 행사로 비엔날레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릴 예정이다.

25일 한국미학회(회장 이해완)에 따르면 올해 첫 비엔날레 주제는 '문학과 미술의 동시대적 모색'이다. 1부에선 '동시대성에 대한 서구의 이론적 성찰'을 다룬다. 여기엔 스피노자 전문가인 박기순 충북대 교수가 '포스트모던 다음엔 무엇이 오는가?'를, 포스트휴머니즘 연구로 유명한 이동신 서울대 영문과 교수가 '먼지의 시대: 포스트모더니즘과 동시대 문학이론' 등을 발표한다. '한국문학과 미술의 동시대적 반응'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노태훈 평론가가 '문학의 현장성, 현장의 문학성: 제도, 순수, 독립'을, 안소현 비평가가 '동시대 한국미술의 동시대성: 독립미술공간의 분화와 자생을 중심으로' 등을 주제발표한다.

한국미학회 기획이사인 조주연 서원대 교수는 "매년 두 차례씩 여는 학술대회는 워낙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는 것이어서 좀 더 대중적인 자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격년으로 치러지는 비엔날레 형식이라 충실한 준비가 가능하다는 점을 십분 활용해서 대중들과의 접점을 좀 더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선임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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