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 국내서 가장 높은 ‘100m 초대형 태극기’ 설치한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6. 25. 13: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2026년 서울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 초대형 태극기와 불꽃 조형물인 '꺼지지 않는 불꽃'이 설치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태극기 조형물은 높이 100m, 가로 21m, 세로 14m 규모의 국기 게양대로, 빛기둥 등을 활용해 먼 거리나 야간 시간에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지난달 서울시의회에서 대형 국기게양대 설치를 허용하는 조례가 통과되자, 문화연대는 "시대착오적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대형 태극기 조감도. [사진 = 서울시]
오는 2026년 서울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 초대형 태극기와 불꽃 조형물인 ‘꺼지지 않는 불꽃’이 설치된다. 특히, 초대형 태극기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걸린다.

서울시에 따르면 태극기 조형물은 높이 100m, 가로 21m, 세로 14m 규모의 국기 게양대로, 빛기둥 등을 활용해 먼 거리나 야간 시간에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두 번째 상징물인 ‘꺼지지 않는 불꽃’은 실제 불꽃을 활용해, 일상에서 호국 영웅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워싱턴DC 내셔널몰의 ‘워싱턴 모뉴먼트’,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에투알 개선문’, 더블린 오코넬 거리의 ‘더블린 스파이어’처럼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가상징공간 부지 옆 세종로 공원을 녹지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시민휴게소 등 공용공간도 만든다.

국가상징공간과 불꽃 조형물, 세종로공원은 오는 8월 통합설계공모를 시작하고, 내년 4월까지 기본설계 후 착공한다.

국가상징공간은 2026년 2월, 세종로공원은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1년에 2000만명이 방문하는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케 됐다”며 “국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지나친 애국주의 발상이라는 논란도 일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의회에서 대형 국기게양대 설치를 허용하는 조례가 통과되자, 문화연대는 “시대착오적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