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중부지방도 장마 시작

이채린 기자 2024. 6. 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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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중부지방도 장마철에 접어든다.

이미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26~28일 많은 비가 내려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장마는 기상학적으로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지속적으로 오는 것을 의미한다.

26일 늦은 밤부터 이 정체전선이 제주도 부근까지 남하하며 제주와 전남 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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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중부지방도 장마철에 접어든다. 26~28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많은 비가 내려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9~30일 중부지방도 장마철에 접어든다. 이미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26~28일 많은 비가 내려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 남쪽에 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하고 북쪽으로부터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있다. 그 사이에 긴 형태의 '정체전선'이 위치하고 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정체전선의 경계에 닿을 때마다 정체전선은 남북으로 진동하고 있다. 

장마는 기상학적으로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지속적으로 오는 것을 의미한다. '장마전선'이라고도 불리는 정체전선은 서로 다른 공기 덩어리가 만나 형성되는 전선이다. 

26일 늦은 밤부터 이 정체전선이 제주도 부근까지 남하하며 제주와 전남 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고 그로 인해 중국에 위치하던 온난다습한 저기압이 한반도에 들어와 서쪽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비는 28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정체전선이 위치한 제주도,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 남부, 산지 지역은 최대 15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린다. 26, 27일 전남 내륙과 전북은 10~40mm, 경남 서부 남해안은 20~60mm, 대구 및 경북 남부는 5~10mm의 비가 온다. 

주말인 29일 저녁부터 30일 정체전선이 확대하며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한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조금 더 북쪽으로 확장하며 정체전선도 북상하기 때문이다. 서해상에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중부지방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월 첫 주인 다음 주 내내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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