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가이즈' 이희준 "♥아내와 진선규, 내겐 큰 힘" [MD인터뷰①]

김지우 기자 2024. 6. 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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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 / BH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이희준이 '핸섬가이즈' 개봉에 앞서 고마운 이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마이데일리는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핸섬가이즈(감동 남동협)'에 출연한 이희준을 만났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귀신 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이날 이희준은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코로나19 때도 부지런히 영화와 넷플릭스 작품을 했다. 오픈 안 되고, 개봉 못 하다가 '황야'부터 순서대로 풀리기 시작했다. 일을 많이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꾸준히 한 작품 한 작품 했다. 작년엔 나올 작품만 6~7개가 됐다"며 "전 계속 일하고 싶었는데 회사에서 좀 쉬자고 하더라. 와이프에게 허락받고 미국 여행도 다녀오고, 터키에서 일주일간 독립영화 촬영도 했다. 인도 여행도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7~8개월 쉬다가 '핸섬가이즈' 개봉을 맞게 됐다. 이렇게 공개되는 게 실감이 안 나고, 감독님께 고마우면서도 안쓰럽다. 입봉 영화인데 너무 오래 기다렸다. 코로나 기간에도 긍정적으로 밝게 이겨내 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이 진짜 유머러스하고 재밌다. 농담도 잘하고 실제로 되게 웃기다. 그래서 '핸섬가이즈' 같은 작품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핸섬가이즈'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재미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며 "감독님의 힘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아무도 용기 내지 못했던, 약간의 B급 감성에 우리나라에서 전혀 안 통할 수도 있는 위험한 작품이다. 이걸 해보겠다고 용기 낸 감독님도, 제작해 준 하이브미디어코프도 감사하다. 다소 생소한 감성을 우리나라 관객에 맞게 적절히, 재밌게 잘 녹여냈다. 이걸 보기 편하게 만들어준 건 감독님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배우로서는 너무너무 신나는 작품이다. 전 특히 악역이 많이 들어온다. 이런 제안을 받으면 정말 신난다. 이런 모습을 보여준 적 없는데 나한테 상구 역을 제안해 줬다는 게 감동이었다"고 회상했다.

아내 이혜정 역시 '핸섬가이즈'를 좋아하고 응원하고 있다며 "시사회에 자기 영화처럼 손님들을 초대하더라. 아내의 내조가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항상 건강한 식사를 차려준다. 이렇게 적어 달라. (웃음) 또 제일 가까운 오랜 동료가 진선규 형이다. 지금도 같이 공연을 하고 있는데 바쁜 와중에 영화를 보러 와줬다. 그리곤 처음으로 장문의 문자를 보내줬다. '네가 어떤 노력을 했고, 열매를 맺는 것 같다. 너무 보기 좋다'고 하더라. 감동이었다. 정말 가까운 사이인 만큼 서로의 연기에 장단점을 다 알고 일상의 모습까지 알고 있다. 형의 말의 영향력이 제게 큰 것 같다"고 했다.

'핸섬가이즈'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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