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삼식이 삼촌' 변요한 "송강호는 날 부끄럽게 할 정도로 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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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요한이 배우 송강호와의 호흡을 자랑했다.
변요한은 25일 서울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송강호는 저를 부끄럽게 만들 정도로 경건하셨다"라고 했다.
그런 만큼, 김산과 삼식이 삼촌을 연기한 변요한과 송강호의 연기 호흡이 중요하다.
디즈니+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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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변요한이 배우 송강호와의 호흡을 자랑했다.
변요한은 25일 서울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송강호는 저를 부끄럽게 만들 정도로 경건하셨다"라고 했다.
'삼식이 삼촌'에서 변요한이 맡은 김산은 육사 출신 최고의 엘리트로, 미국 연수 중에 경제학으로 전공을 바꿔 대한민국을 산업국가로 만들 꿈을 안고 귀국한 인물이다. 그러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한 가운데, 삼식이 삼촌(송강호)이 김산의 꿈을 이뤄주겠다며 나타나며 이야기가 그려진다.
특히 '삼식이 삼촌'은 제목명에서 드러나듯, 송강호의 원톱물로 당초 알려진 바다. 여기에 송강호의 첫 시리즈물이 되면서, 초반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송강호로 향했다. 그러나 극 시작부터는 송강호와 변요한의 쫄깃한 연기 호흡이 관전 포인트로 꼽히며, 사실상 투톱물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변요한은 "투톱물이 아니라 모든 배우의 밸런스를 잡고 가는 드라마라 본다. 다 함께 잡고 갈 수 있어서 든든했다. 다 연기를 잘해서 현장에서 숨 막힘을 느낀 적도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제작진, 스태프, 배우들 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저뿐만 아니라 이 작품을 할 때, 몸과 마음을 던져 연기하는 순간들을 너무 많이 봤다. 많이 느꼈고, 감동했다. 저의 부족함을 많이 느낄 수도 있었다. 이만한 현장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최종화에서는 삼식이 삼촌이 김산만을 살려달라며 애원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바다. 결국 삼식이 삼촌과 김산의 엇갈린 운명으로 마무리됐다. 그런 만큼, 김산과 삼식이 삼촌을 연기한 변요한과 송강호의 연기 호흡이 중요하다.
"선배님과 각자 촬영을 하다가 갑자기 만나서 같이 촬영했다. 워낙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이시고, 선배님 앞이면 늘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그런데 카메라에 들어가서, 캐릭터를 입고 연기하는 순간에는 거침없다는 표현보다는, 인물로 잘 들어가서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걸 좋게 봐서 거침없다고 좋게 표현해 주신 것 같다."
송강호 연기에 대해서는 "저를 부끄럽게 만들 정도로 경건하셨다. 현장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 생각을 했다. 30년 이상 현장에 계셨던 선배님의 모습은 '늘 이렇게 한결같았겠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끼고, 따라 하려고 했고, 정말 많이 배웠다. 현장을 지키고 있고, 모든 배우가 왔을 때나, 자기 연기가 끝났을 때도 상대 연기를 보면서 박수 쳐주시고 격려와 위로를 해주셨다. 그런 모습이 경건하다고 생각 들었다"며 감탄했다.
또 "선배님을 보고 있으면, 집중을 하는 것이 느껴진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체크해주신다는 것이 주연 배우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묻어있는 느낌이 들었다. 현장을 정말 떠나시지 않구나, 오직 연기만 생각하시는 선배님이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를 저도 하고 있지만, 저게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현장 안팎의 집요함인 것 같다"고 봤다.
송강호를 존경하는 선배로 표현한 가운데, 변요한은 스스로 자신을 어떤 선배이자 후배로 자평할지 궁금증이 생긴다. 변요한은 "아직도 많이 버겁고 두려움도 많다. 후배들에게 패기 있는 선배이고 싶다. 그걸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열심히 하는, 그리고 열심히 하고 싶은 그런 사람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디즈니+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9일 종영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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