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박태준, '금빛 발차기' 준비 끝…"관심도 최대한 즐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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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기대주로 평가받는 태권도 대표팀 박태준(20·경희대)이 자신을 향한 높은 관심을 즐기겠다고 웃었다.
박태준은 25일 충북 진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인 만큼 겁 없는 모습을 보여 꼭 애국가가 울려 퍼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태권도 대표팀의 '막내'인 박태준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 경험이 많지 않지만,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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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발차기로 상대 선수 제압할 것"
(진천=뉴스1) 이상철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기대주로 평가받는 태권도 대표팀 박태준(20·경희대)이 자신을 향한 높은 관심을 즐기겠다고 웃었다.
박태준은 25일 충북 진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인 만큼 겁 없는 모습을 보여 꼭 애국가가 울려 퍼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태권도는 전력 상향평준화가 되면서 최근에는 세계 대회에서의 메달 획득이 쉽지 않다. 도쿄 올림픽에서도 한국 태권도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만 따내 사상 처음으로 '노골드'에 그쳤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개 이상을 목표로 명예 회복을 다짐하는데, 남자 58㎏급에 출전하는 박태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태권도 대표팀의 '막내'인 박태준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 경험이 많지 않지만,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로 꼽힌다.
지난 2022년 10월 맨체스터 월드그랑프리 남자 58㎏급에 이어 지난해 5월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 2월 진행한 파리 올림픽 남자 58㎏급 선발전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준(한국가스공사)을 꺾고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리 올림픽 태권도는 현지시간으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태권도 첫날에는 남자 58㎏급과 여자 49㎏급이 열리며, 우리나라에서는 박태준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박태준은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4명 모두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창건 감독님께서는 금메달 최소 1개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며 "내가 좋은 출발을 해야 뒤에 나설 형과 누나들도 잘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는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을 텐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그래야 생활이나 경기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대한 관심을 즐기겠다"고 웃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파리 대회는 가장 무더운 올림픽이었던 도쿄 대회보다 훨씬 폭염 위험이 크다는 보고서까지 나와 우려를 키우고 있다. 선수촌에는 에어컨도 설치되지 않아 선수들은 컨디션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박태준은 이에 대해 "먼저 한국에서 훈련량을 늘려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 계획"이라며 "(경기일보다) 약 2주 먼저 프랑스 현지로 넘어가 (파리 외곽에 자리한) 사전 훈련캠프지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쓸 것이다. 체중 관리만 잘하면 경기일에는 최상의 몸 상태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양한 발차기가 장점이라고 밝힌 박태준은 "여러 발차기 기술을 준비해 상대를 헷갈리게 하려 한다"며 "경계하는 선수는 도쿄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모함마드 할릴 젠두비(튀니지)다. 준결승에서 젠두비와 대결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 올림픽 태권도는 경기 방식이 누적 점수제가 아닌 라운드제로 진행한다. 박태준은 "경기를 운영하는 방식이 조금 다르지만 둘 다 내게 잘 맞는다. 그래서 큰 어려움은 없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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