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경북 찾은 與 당권주자 원희룡 “대형 후보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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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파전 구도로 압축된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첫 지역 일정으로 경북을 찾았다.
25일 오전 경북도청 도지사실을 찾은 원 전 장관은 빨간 넥타이에 말쑥한 검정 정장 차림으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배경에 대해 "어렵게 만든 윤석열 정부가 총선 참패 이후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당외 무기력한 좌절감을 극복해 앞으로 3년 남은 (윤 정부의) 집권 임기 동안 정권 재창출의 초석을 튼튼히 만들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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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파전 구도로 압축된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첫 지역 일정으로 경북을 찾았다. 당의 전통적 텃밭인 경북지역을 돌면서 당원의 지지를 호소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경북도청 도지사실을 찾은 원 전 장관은 빨간 넥타이에 말쑥한 검정 정장 차림으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배경에 대해 “어렵게 만든 윤석열 정부가 총선 참패 이후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당외 무기력한 좌절감을 극복해 앞으로 3년 남은 (윤 정부의) 집권 임기 동안 정권 재창출의 초석을 튼튼히 만들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지역 첫 행보로 경북을 찾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영남은 6·25전쟁 때 우리나라를 지키고 경제성장의 기적을 일으킨 곳”이라며 “대구경북 주민과 당원의 저력을 이번에 (전당대회 때)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다른 후보와의 차별점에 대해선 “25년 동안 당에 가장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데다 가장 정치 경험이 많은 후보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는 (대통령 후보) 경선 경쟁자였지만 패배 후 깨끗이 승복하고 정책위원장을 맡아 국정 과제를 설계하고 집값 안정, 건설 노조 등 가장 어려운 국정 과제인 국토교통부를 맡으면서 헌신적으로 일 해왔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대장동·백현동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수사를 놓고는 “이재명 (대표의) 유죄를 최대한 빨리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1인 어버이 체제로 바뀐 민주당의 정치적인 공세를 막을 건 막아내고 당정 관계를 바르게 세우기 위해선 (국민의힘을) 단합할 수 있는 포용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 전 장관은 “전쟁으로 따지면 영남은 보루이고 수도권은 쟁탈전이 벌어지는 진지이다”면서 “진지 내 갈등과 경쟁은 선을 넘지 않고 신뢰가 있어야 한다. 아군끼리 전쟁이 벌어지면 진지전을 해볼 필요도 없다”며 당내 단합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당정 관계에서는 할 말은 하고 한 팀이라는 신뢰, 대안을 가진 당대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글·사진 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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