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족 구경하던 10대 3명, 인도 돌진한 차량에 치여 병원 이송

이재은 2024. 6. 25. 1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25 전쟁 74주년인 25일 오토바이 폭주족을 구경하던 10대 3명이 승용차에 치여 병원에 이송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분께 광주 서구 광천사거리에서 20대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에 있던 B군 등 10대 3명을 들이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다리에 중상을 입은 B군 등 구경꾼 3명, A씨를 비롯한 차량 운전자 2명 등 총 5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주족과 무관한 승용차가 인도 들이받아
인도에 있던 10대 3명…운전자 병원 이송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6·25 전쟁 74주년인 25일 오토바이 폭주족을 구경하던 10대 3명이 승용차에 치여 병원에 이송됐다.

6·25 전쟁 74주년인 25일 인도에서 오토바이 폭주족을 구경하던 10대들이 교통사고 충격으로 돌진한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광주 서부경찰서)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분께 광주 서구 광천사거리에서 20대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에 있던 B군 등 10대 3명을 들이받았다.

B군 등 10여명은 6·25 전쟁 기념일을 맞아 난폭 운전을 하던 오토바이 폭주족을 구경하던 중이었다. 당시 폭주족들은 불법 개조한 오토바이 등을 몰고 교차로를 돌았다가 중앙선을 넘나들며 운전하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폭주족이 있다”는 시민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도착해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교차로에 진입한 A씨 차량이 맞은편에서 우회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부딪혀 인도로 튕겨 나갔다.

A씨는 차량을 간신히 멈춰 세우기는 했지만 인도 위에 있던 B군 등 3명을 덮쳤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다리에 중상을 입은 B군 등 구경꾼 3명, A씨를 비롯한 차량 운전자 2명 등 총 5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두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이거나 무면허 운전을 하지는 않았으며 폭주족과도 연관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