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북러 위협에 "전술핵무기 한반도 배치해야"
박효정 2024. 6. 25. 12:31
미국 외교·안보 분야의 대표적 강경파인 존 볼턴 전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북러 군사 밀착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의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해 핵우산을 강화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오늘(25일)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서울 한 호텔에서 개최한 '건설경영 최고경영자 과정' 강연에서 '북러 밀착 상황을 고려하면 한미동맹이 충분히 강한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굳이 한국이 핵무기를 직접 개발해 핵억지력을 확보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본다"면서 한국이 핵무장을 하면 일본도 이를 고려할 수 있고, 그 밖의 국가들 사이에서도 핵무기 보유가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효정 기자 (bao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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