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이제 11년 남았다"…'과학기술 자립'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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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학기술 강국 실현 목표시점으로 제시한 2035년을 재차 언급하면서 과학기술 자립을 가속화할 것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와 고품질 발전이 과학기술 현대화와 혁신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2035년 과학기술 강국 건설'의 전략적 목표를 확고히 하고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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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 혁신능력 취약, 핵심기술 제약" 지적도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학기술 강국 실현 목표시점으로 제시한 2035년을 재차 언급하면서 과학기술 자립을 가속화할 것을 강조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과학기술대회·국가과학기술장려대회·양원(중국과학원·중국공정원)원사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우선 달 탐사선 '창어'와 우주정거장 핵심모듈 '톈허', 화성탐사선 '톈원', 세계 최초 4세대 원자력발전소 상업 가동 등 그간 자국의 과학기술 성과를 일일이 열거하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 사업은 역사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역사적인 변혁을 겪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비록 과학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근본적인 혁신능력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일부 중요한 핵심기술은 인간의 제약을 받고 있으며 최고의 과학기술 인재가 부족하다"면서 "혁신을 더욱 강화하고 과학기술 경쟁과 미래 발전의 고지를 선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와 고품질 발전이 과학기술 현대화와 혁신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2035년 과학기술 강국 건설'의 전략적 목표를 확고히 하고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목표를 달성하려면 1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십년마일검(十年磨一劍·십년을 두고 칼 한 자루를 간다)'는 굳은 결심과 강한 의지로 늘 정진하고 전략적 목표 실현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반도체칩과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 연구와 인공지능(AI)·양자기술·신에너지 등의 분야에 대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재 양성에 나설 것 등을 당부했다.
이날 시 주석은 국가최고과학기술상을 받은 우한대 리더런 교수와 칭화대 쉐치쿤 교수 등에게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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