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밝힌 추경호, 백령도行… 국힘 내부선 ‘재신임’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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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여당의 요구를 관철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인천 백령도에서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강하지만, 오는 27일로 예상되는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본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추 원내대표를 재신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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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27일 의총서 재신임 논의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여당의 요구를 관철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인천 백령도에서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강하지만, 오는 27일로 예상되는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항에서 배를 타고 백령도로 이동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추 원내대표가 오늘이 6·25전쟁 기념일인 만큼 안보 위협 상황을 점검하고, 군인 추모비를 찾으려 한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의 일방통행, 더불어민주당의 원 구성 강행과 의회 운영 독주 등에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한 바 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24일)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면서 원 구성 협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분간 국회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본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추 원내대표를 재신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추 원내대표 재신임과 관련해 “의원님들이 결정할 문제”라면서 “3선 의원 전부는 원내대표가 빨리 복귀해서 원내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에서 “7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민생 입법에 집중하고,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의회 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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