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훼손된 北수령 교시 문건은 풍선살포 동원된 주민들 반감·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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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에서 훼손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교시 문건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통일부는 풍선 살포에 동원된 주민들의 '반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 25일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일반 주민들도 동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훼손된 문건은) 긴급한 행정력 동원에 따라 북한 주민들의 오물 살포에 대한 반감,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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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에서 훼손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교시 문건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통일부는 풍선 살포에 동원된 주민들의 '반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 25일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일반 주민들도 동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훼손된 문건은) 긴급한 행정력 동원에 따라 북한 주민들의 오물 살포에 대한 반감,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전날 지난 4~11일 사이 수집된 북한의 오물풍선 70여 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때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대원수님 교시',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등이 적힌 물건이 잘려져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북한은 형법 제64조 등을 통해 '수령 교시 문건 훼손' 행위를 최대 사형까지 처할 수 있는 중죄로 여기고 있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부의 전날 발표로 북한 관련자가 처벌될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내부 관련자들이 상당한 숫자가 있었고, 그렇게 특정할 수 있을지를 예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 그럼에도 이를 공개한 것은 "국민의 알권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남한 내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한단 이유로 지난달 28부터 전날 밤까지 5차례에 걸쳐 모두 1900개가 넘는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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