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불에 놀란 지자체들 배터리공장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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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31명의 사상자(실종자 포함)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리튬 배터리 제조공장 대형 화재와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내 배터리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 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광주시도 이날부터 26일까지 관내 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배터리 제조 공정 안전사항 준수 여부, 배터리 생산시설 화재 위험 등 긴급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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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대우·청주=이성현 기자, 안동=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24일 31명의 사상자(실종자 포함)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리튬 배터리 제조공장 대형 화재와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내 배터리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 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전기차 등에 쓰이는 배터리산업이 활성화하면서 지자체들이 공격적으로 투자 유치한 2차전지 업체들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제2의 화성 배터리공장 화재’가 우려되고 있다. 2차전지인 리튬 이온 배터리는 충전식으로 통상 대부분 한 번 사용된 뒤 재충전 없이 폐기되는 1차전지의 리튬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이 큰 편이다.
2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북도는 경북소방본부 등과 함께 도내 2차전지 관련 시설 74곳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또 화재 발생에 대비한 합동 소방훈련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소방 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정비에도 나섰다. 특히 포항시에는 기업 투자 유치가 활발해 영일만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2차전지 관련 업체가 증가하는 추세다.
광주시도 이날부터 26일까지 관내 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배터리 제조 공정 안전사항 준수 여부, 배터리 생산시설 화재 위험 등 긴급 점검에 나섰다. 광주 관내에는 2차전지 관련 28개 기업이 있다. 이와 별도로 광주소방본부는 전지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공장 내부 비상탈출로 확보·소방시설 유지 관리 여부, 초기 대응 운영 실태 등 화재안전조사도 진행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2차전지 제조 공정에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2차전지 관련 기업 40곳의 생산 시설과 연구·개발(R&D) 기지가 있는 청주시 오창읍 일대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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