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끝나도 잊지 않아" 오정세 또 미담 추가..발달장애 제빵사 응원 '훈훈' [SC이슈]

조윤선 2024. 6. 25. 1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오정세의 미담이 전해져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바로 배우 오정세가 발달장애 제빵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직접 방문한 것.

'베어베터' 측은 팝업스토어를 찾은 오정세의 사진을 공개하며 "드라마 '싸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인 캐릭터 문상태 역으로 출연하신 오정세 배우님은 작품을 준비하면서 베어베터와 인연을 맺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발달장애인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이어가는 오정세의 따뜻한 마음씨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오정세의 미담이 전해져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사회적 기업인 '베어베터'는 최근 성수동에서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고용을 위해 세워진 회사로 이번 팝업스토어는 발달장애 사원 베이커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수제 쿠키와 구움 과자를 선보이고, 특별한 베이킹 비법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픈 첫날인 지난 14일에는 특별한 손님이 팝업스토어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바로 배우 오정세가 발달장애 제빵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직접 방문한 것.

'베어베터' 측은 팝업스토어를 찾은 오정세의 사진을 공개하며 "드라마 '싸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인 캐릭터 문상태 역으로 출연하신 오정세 배우님은 작품을 준비하면서 베어베터와 인연을 맺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베어베터 사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업무도 하고 여가시간도 함께 보냈었는데요.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소중한 인연을 잊지 않고 찾아주셨어요"라며 "베어베터 티셔츠를 입고 혼자 휘적휘적 오셔서 구움 과자도 한가득 사고 직접 쿠키까지 야무지게 굽고 가신 배우님!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베베도 무척 반가웠습니다"라고 전했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발달장애인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이어가는 오정세의 따뜻한 마음씨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오정세는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발달장애 3급의 고기능 자폐를 앓고 있는 문상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오정세는 드라마 방영 당시 바쁜 스케줄에도 지적장애를 가진 첼리스트 배범준 씨 측의 간절한 요청에 함께 놀이공원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오정세는 자신이 연기하는 문상태에 푹 빠진 배범준 씨를 위해 드라마에서 입었던 옷을 입고 그대로 나타나 '문상태의 모습'으로 놀이공원 데이트를 함께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오정세는 2021년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한 후 "범준아 놀이공원 다시 한번 또 가자"라는 소감을 전하며 또 한 번의 만남을 약속했다.

1년 뒤 오정세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배범준 씨와 재회했고, 다시 한번 함께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기며 훈훈한 미담을 추가했다.

오정세는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배범준 씨와의 만남에 대해 "만남 자체가 내가 먼저 손 내민 게 아니라 그 친구가 먼저 손을 내밀어줬다"며 "내가 누군가한테 선물을 준 게 아니라 선물 받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태라는 인물을 만났을 때 조심스러웠던 거 같다. '이 인물이 작품을 통해서 어떻게 보여질까'. 제일 큰 건 누군가 상태를 봤을 때 안돼 보이거나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아니라 '같이 하고 싶다', '친구가 되고 싶다', '같이 어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길 바랐다"며 발달장애인을 연기하며 가졌던 생각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내 마음속으로는 '1년에 한 번이라도 얼굴 보고 같이 놀아야지'라는 마음은 있지만 어느 순간 '이게 의무감이 되나?'라는 조심스러움이 생겼다. 의무감으로는 만나고 싶지는 않다. 친한 친구도 생각나면 만나듯 생각날 때 보는 친구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