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중기부 ‘벤처 투자 큰손’ 부산으로… 1000억 규모 펀드 출범

부산=장우정 기자 2024. 6. 25.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동남권 지역 내 우량한 전문 투자기관을 육성하고, 수도권 및 글로벌 유수 투자 기관의 자금을 유치하는 큰 마중물이 될 것이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모펀드 구조로 부산 지역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펀드에 출자하게 된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출범은 지역 스타트업에 큰 희망과 기회가 되고, 우리나라 지역 벤처투자가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중점 투자하는 벤처펀드에 돈 대는 모펀드
산은 500억, 모태펀드 250억 ‘맞손’
“수도권·글로벌 자금 유치 마중물 기대”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동남권 지역 내 우량한 전문 투자기관을 육성하고, 수도권 및 글로벌 유수 투자 기관의 자금을 유치하는 큰 마중물이 될 것이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25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이를 통해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투자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벤처 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동력)을 제공함으로써 동남권 지역 경제 성장과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부터)오기웅 중기부 차관, 박형준 부산시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이날 KDB산업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1000억원 상당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본격 출범했다. 비수도권 지역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모펀드 구조로 부산 지역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펀드에 출자하게 된다. 주요 출자자로 중기부 모태펀드가 250억원을 댔고, KDB산업은행이 500억원, BNK금융지주가 100억원, 부산광역시가 50억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50억원을 각각 출자해 총 1011억원 규모다.

이 펀드는 중기부 산하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가 하반기부터 출자사업을 시작, 총 2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출범은 지역 스타트업에 큰 희망과 기회가 되고, 우리나라 지역 벤처투자가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기부는 비수도권에 소재한 스타트업에 보다 많은 투자 기회가 주어지도록 지역 은행 등과 함께 지역 전용 벤처펀드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모든 자본이 서울로 집중되고 특히 혁신을 지원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위한 펀드조차 서울에만 집중된다면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가 ‘서울에 가야 한다’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