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2.6억 타" 지진 피해자 달랜 '이 보험' 특별약관, 가입률은 3.3%

이창섭 기자 2024. 6. 25.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전북 부안에서 진도 4.8의 중급 규모 지진이 발생했지만 여전히 지진 피해 보장 보험 가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2년 기준 화재보험 계약 중 지진위험 특별약관 가입률이 3.3%에 불과하다고 25일 밝혔다.

화재보험 가입 시 지진위험 특별약관을 추가하면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다.

기업체, 공장을 운영한다면 재산종합보험을 통한 지진 피해 보장이 가능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안=뉴스1) 유경석 기자 = 13일 전북자치도 부안군 행안면 한 주택가 담장이 전날 발생한 4.8 규모의 지진으로 붕괴돼 있다. 2024.6.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안=뉴스1) 유경석 기자

#경북 포항에 거주하던 A씨는 2017년 포항지진으로 거주하던 연립주택이 반파되는 피해를 보았다. 연간 47만원을 내고 풍수해·지진재해보험에 가입했던 A씨는 2억57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최근 전북 부안에서 진도 4.8의 중급 규모 지진이 발생했지만 여전히 지진 피해 보장 보험 가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2년 기준 화재보험 계약 중 지진위험 특별약관 가입률이 3.3%에 불과하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은 풍수해·지진재해보험에 가입하면 주택·상가·공장의 지진으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 일부를 보조하는 정책성 보험이다. 지진재해·풍수해(태풍, 홍수 등)로 인한 주택, 온실, 소상공인 상가·공장의 물적 피해를 보상한다.

현재 7개 손해보험사(삼성·DB·현대·KB·메리츠·한화·NH농협)에서 판매 중이다.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전화, 인터넷, 모바일을 이용해 가입할 수 있다.

화재보험 가입 시 지진위험 특별약관을 추가하면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다. 주택, 일반건물, 공장을 대상으로 가입하는 화재보험 보통약관은 일반적으로 화재(벼락 포함)로 인한 손해만 보상한다. 지진위험 특별약관 추가 시 지진 발생에 따른 화재·붕괴·파손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보험계약일 현재 이미 진행 중인 지진으로 인한 손해, 보험목적물의 분실 및 도난 손해는 보상이 안 된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

기업체, 공장을 운영한다면 재산종합보험을 통한 지진 피해 보장이 가능하다. 재산종합보험은 공장시설, 상업시설, 병원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위험을 하나의 증권으로 포괄 담보하는 보험이다. 기업체, 공장 등의 화재, 벼락, 풍수해, 기계 고장, 배상 책임뿐만 아니라 지진 피해도 보상이 된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