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전소민·지승현·하수호 캐스팅…크랭크인 시작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성원 감독의 로맨틱 스릴러 영화 ‘베란다’가 주연배우로 전소민, 지승현, 하수호를 낙점하고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영화 ‘베란다’는 공동의 주택인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투영되는 사람들의 비밀과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주)26컴퍼니 측은 ‘에로틱 스릴러’라는 기존 장르가 주는 드라마상의 부담스러움을 덜어내고 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미쟝센이 부각되는 서사를 가진 본 작품을 ‘로맨틱 스릴러’라는 장르로 명명하여, 색다른 재미와 감성을 만들고자 했다며 제작의 포부를 밝혔다.
전소민은 남편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다며, 의문의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당하는 정하연 역을 맡았다. 전소민은 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에서의 치정멜로, ‘클리닝 업’의 생활연기 등 다양한 장르 속 역할들을 카멜레온처럼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들어 소화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자신의 집을 스토킹 하는 누군가가 남편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직접 찾아 나서는 정하연을 연기해 아들 아람을 향한 강한 모정과 함께 스릴러 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또 한번 연기변신을 강행할 예정이다.
사랑하는 아내, 아이를 잃은 현우 역은 배우 지승현이 맡았다.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양규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최근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팬미팅까지 개최한 대세배우로 거듭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주인공 하연의 아들 아람이 현우를 따르게 되며, 하연과의 새로운 희망에 큰 꿈을 꾸기 시작한 현우를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우재의 사고를 의심하며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하는 남경장 역은 배우 정희태, 김경장 역은 신예 전영찬이 맡는다.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마당이 있는 집’, 영화 ‘이웃사촌’,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던 정희태가 이번에는 사건을 치밀하게 조사하는 형사 남경장을 맡아 극의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배우 전영찬은 단편영화 ‘대전, 1960’, ‘등대’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치얼업’, OTT 시리즈물 ‘지배종’, ‘거래’ 등 뜨거운 열정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신인이다. 이번 ‘김경장’을 통해 보여줄 그의 다채로운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
‘베란다’를 통해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둔 ‘아덴’역의 정택운은 2012년 그룹 빅스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독보적 음색과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14년부터 뮤지컬 ‘풀하우스’, ‘마타하리’,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켄슈타인’, ‘그레이트 코멧’ 외에 연극 ‘테베랜드’ 등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열연으로 호평 받으며 연기력까지 겸비한 올라운더로 거듭났다. 이번 ‘베란다’에서는 하연의 집을 염탐하며, 그녀의 비밀을 알게된 미스터리한 인물로 분하여 연기의 폭을 한층 더 넓힐 예정이다.
또한 이번 영화 ‘베란다’는 영화 ‘이끼’로 대종상 미술감독상을 수상했으며, ‘군함도’, ‘사바하’, ‘한반도’, ‘박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할 유수의 작품들에서 미술감독, 세트책임 등을 맡았던 조성원 감독이 첫 메가폰을 잡는 작품이라, 특히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소민,지승현,하수호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과 명품 조연들이 대거 등장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베란다’는 오는 2025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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