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a.review] 우승 후보 맞아?...'슈팅 19회→0골' 브라질, '52위' 코스타리카와 0-0 무승부

김아인 기자 2024. 6. 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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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결정력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브라질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마르퀴뇨스 선제골→득점 취소...슈팅 '19회' 브라질, 코스타리카와 0-0 무승부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

후반 23분 사모라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브라질 수비 맞고 유효 슈팅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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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브라질의 결정력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브라질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승점 1점으로 콜롬비아 다음인 조 2위에 위치했다.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니시우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호드리구, 파케타, 하피냐가 2선을 담당했다. 중원은 고메스, 기마랑이스가 구축했고 아르나, 마르퀴뇨스, 밀리탕, 다닐루가 백4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이에 맞선 코스타리카는 3-4-2-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자모라, 우가르데가 투톱을 형성하고 아길레라가 뒤를 받쳤다. 중원은 라시터, 갈로, 브레네스, 퀴로스가 채웠고 백3는 칼보, 바르가스, 미첼이 형성했다. 골문은 세키이라가 지켰다.


사진=COMEBOL
사진=COMEBOL

[경기 내용] 마르퀴뇨스 선제골→득점 취소...슈팅 '19회' 브라질, 코스타리카와 0-0 무승부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 초반부터 우세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7분 다닐루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박스 우측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손에 막혔다. 전반 12분에는 파케타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수비진 사이에서 돌파를 시도한 뒤 빠른 템포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코스타리카가 수비에 집중하면서 브라질의 일방적인 흐름이 계속됐다. 전반 25분 호드리구가 전달한 볼을 하피냐가 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가 정면에서 받았다. 브라질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하피냐의 패스를 앞쪽에서 넘겨 받은 마르퀴뇨스가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브라질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2분 비니시우스가 좌측면을 뒤흔들며 반대로 올려준 볼을 하피냐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 위로 높게 떴다. 전반전은 그렇게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후반전에도 브라질이 기세를 더했다. 후반 2분 다닐루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막혀 빗나갔다. 브라질이 땅을 쳤다. 후반 10분 측면에서 쇄도하던 하피냐가 내준 컷백을 비니시우스가 뒤로 흘려줬고 호드리구가 마무리하려 했지만 수비에 가로막혔다.


브라질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8분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은 파케타가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코스타리카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브레네스, 우가르데를 빼고 브란, 마드리갈을 넣었다. 코스타리카도 공격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23분 사모라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브라질 수비 맞고 유효 슈팅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25분 자모라 대신 켐벨을 내보냈다. 브라질도 변화를 가져갔다. 비니시우스와 하피냐가 나가고 사비우와 엔드릭이 투입됐다. 브라질의 결정적 찬스가 날아갔다. 후반 35분 측면에서 컷백으로 연결된 볼을 아라나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은 후반 38분 고메스를 불러들이고 마르티넬리를 들여보냈다.


계속해서 브라질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도 기회를 잡은 기마랑이스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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