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컨테이너선 공세 딛고… HD조선해양 4.8조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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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최소 35억 달러(약 4조8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예고하며 4년 연속 수주목표 조기 달성을 눈앞에 뒀다.
최근 신조선가를 고려한 수주액은 최소 35억 달러로,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첫 컨테이너선 수주다.
HD한국조선해양이 CMA-CGM과의 계약에서 최소 물량만 수주하더라도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연간 수주목표액 조기 달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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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최소 35억 달러(약 4조8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예고하며 4년 연속 수주목표 조기 달성을 눈앞에 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글로벌 3위 해운사인 프랑스 CMA-CGM과 20척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최근 신조선가를 고려한 수주액은 최소 35억 달러로,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첫 컨테이너선 수주다. 업계에서는 통상 LOI 체결 후 한 달 내 최종 계약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저가 공세를 앞세운 중국이 컨테이너선 시장을 독식하고 있던 상황에서 HD한국조선해양의 깜짝 계약은 국내 조선업계에도 호재로 여겨진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컨테이너선 21척은 모두 중국이 휩쓸었다. 한국은 LNG선(수주 점유율 100%)과 LPG선(64.2%) 시장을 이끌었지만 컨테이너선 일감은 따내지 못했다. 코로나19발 물류대란 직후인 2021∼2022년 전 세계에서 컨테이너선 발주가 쏟아진 뒤 수급 불균형 우려가 확대되자 지난해부터 신규 발주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홍해 사태 등으로 항로가 길어지고 해운 운임이 반등하면서 한국의 추가 수주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CMA-CGM 외에 독일 하팍로이드, 스위스 MSC, 덴마크 머스크 등 다른 선사들도 신규 컨테이너선 발주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CMA-CGM과의 계약에서 최소 물량만 수주하더라도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연간 수주목표액 조기 달성이 가능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12척(해양 1기 포함), 121억1000만 달러어치 일감을 수주해 올해 연간 수주목표(135억 달러)의 89.7%를 채웠다. 수주한 선종은 LNG 운반선 8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8척, LPG·암모니아운반선 36척 등이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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