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스팔레티 감독이 경기 전 꼭 안아준 이유...경기 앞두고 와이프 잃은 기자 위로

신인섭 기자 2024. 6. 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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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경기 전 뜨거운 위로를 건넨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이탈리아의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직전 아내가 사망한 기자를 위로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즉각적으로 그의 팀이나 전술이 아니라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의 저널리스트 마르코 노소티에게 있었다"며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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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경기 전 뜨거운 위로를 건넨 사연이 공개됐다.

이탈리아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B조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이탈리아는 조 2위로 올라서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탈리아는 전반부터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전반에만 6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좀처럼 크로아티아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특히 전반 27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니콜로 바렐라가 재차 올렸고, 이를 문전에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헤더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좌절됐다.

이탈리아는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에 먼저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10분 루카 모드리치에게 페널티킥(PK)을 내줬지만,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재차 모드리치에게 기회가 생겼고, 이번엔 막아내지 못하며 먼저 리드를 내줬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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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상황 속에 이탈리아는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결국 결실을 맺었다. 경기 종료 약 40초를 남겨둔 후반 추가시간 8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과감하게 공을 몰고 질주한 뒤 좌측면으로 내준 공을 마티아 자카니가 오른발 감아 차기로 동점골을 만들며 결국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무승부로 이탈리아는 가까스로 16강 진출을 확정하게 됐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A조 2위로 진출한 스위스와 16강에서 만나게 된다.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이탈리아의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직전 아내가 사망한 기자를 위로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즉각적으로 그의 팀이나 전술이 아니라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의 저널리스트 마르코 노소티에게 있었다"며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노소티 기자는 불과 며칠 전 30년 넘게 함께한 아내 실비아를 잃었다. 노소티는 최근에서야 독일에 도착했고, 스팔레티 감독은 그의 팀이 경기 전 라이프히치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그를 찾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노소티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포옹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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