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연구소 건물서 화재…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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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 옛 연구시설에서 24일(현지시각) 대형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숨졌다.
RT에 따르면 이날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주 프랴지노 소재의 한 8층짜리 과학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당국은 건물 화재로 모두 8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전날에는 러시아 최남단 다게스탄공화국에서 종교·경찰 시설을 향한 조직적 테러가 발생해 사망자 20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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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속 2명 투신 사망…6명은 천장 붕괴로 숨져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 옛 연구시설에서 24일(현지시각) 대형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숨졌다.
RT에 따르면 이날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주 프랴지노 소재의 한 8층짜리 과학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수도 모스크바시에서 북동쪽으로 30㎞가량 떨어진 이 지역은 러시아에서 과학도시로 꼽힌다. 화재가 난 건물은 주로 레이저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생산을 해왔는데 해당 센터 안에 많은 임차인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기관은 화재 발생 원인과 장소를 아직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한 상태다.
타스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옛 소비에트연방(소련)이 무너진 뒤로 민영화돼 현재는 과거의 연구소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된 영상에는 불길 속 유독가스를 피하기 위해 창문을 부수는 모습도 포착됐다.
러시아 당국은 건물 화재로 모두 8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응급구조대 소식통에 따르면 화마가 달려들자 2명은 건물 밖으로 투신해 사망했다. 나머지 사망자 6명은 건물에 갇혀 있다 천장이 무너져 압사했다고 한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예비보고서에 계단을 통해 대피한 인원 1명이 구조됐다면서도 9명이 아직 건물 안에 남아 있다고 적었다.
비상사태부는 화재가 5층에서 8층으로 번졌으며 고온과 연기로 인해 구조 작업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구조 차량 24대와 구조 인력 72명이 급파됐다.
전날에는 러시아 최남단 다게스탄공화국에서 종교·경찰 시설을 향한 조직적 테러가 발생해 사망자 20명이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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