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핵무장론 논쟁..."자체 무장" "당장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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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자체 핵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6·25 전쟁 74주년을 맞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지금 당장 핵무장은 국제적, 외교적으로 고립을 불러일으킬 뿐이라며 북러 동맹이나 미국의 바이든 정부 상황에서는 일단 핵 보유 역량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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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자체 핵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6·25 전쟁 74주년을 맞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세미나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 북한의 핵 능력, 미국 상황 등 국제 정세와 안보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핵무장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SNS에 글을 올려 자체 핵무장을 주장하는 심정에는 동의하지만, 지금은 그보다 워싱턴 선언의 실효성 확보를 통해 대북 핵 억제력을 강화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한미 양국은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핵우산 강화'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독자적인 핵무장 추진은 당장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지금 당장 핵무장은 국제적, 외교적으로 고립을 불러일으킬 뿐이라며 북러 동맹이나 미국의 바이든 정부 상황에서는 일단 핵 보유 역량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해 바깥에 핵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을 상시배치하고 한미 간 핵 공유 협정을 맺는 게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시점에서는 일본처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핵 무장을 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국제사회에서 큰 제재를 받을 거고 국민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지금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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