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팬들 마음이 찡…적이 된 정현수와 고영우
윤정식 기자 2024. 6. 25. 11:41
(중계 캐스터)
"이제는 유니폼이 서로 다른 두 선수, 서로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지난 일요일, 야구팬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든 장면이 있었습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몬스터즈에서 동고동락한
정현수와 고영우가 프로 첫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롯데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정현수가 1회 2사 만루 위기에서
타자 고영우를 만났습니다.
최강야구 몬스터즈에서 동료로 뛰었고
동갑내기 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한 두 선수.
지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정현수는 롯데에,
내야수 고영우는 키움에 각각 지명받았습니다.
고영우는 일찌감치 1군에 올라왔습니다.
이미 50경기에 출전에 타율 3할 6리 17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었는데요.
정현수는 퓨처스리그에서 2승 2패 5홀드 방어율 3.47을 기록했고,
이날 1군에 올라 데뷔 선발 등판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승부의 순간에 마주한 두 친구.
초구와 2구를 모두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아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정현수.
고영우도 정현수의 빠른 공과 변화구를 커트해 내며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11구, 풀카운트까지 간 승부에서
고영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정현수는 첫 선발 등판에 다소 긴장한 듯 보였는데요.
2와 1/3이닝 동안 사사구 5개를 내주고 교체됐습니다.
앞서 지난 18일에 있었던 키움과 한화의 경기.
키움의 원성준이 잡아당긴 타구를
한화 2루수 황영묵이 땅볼 아웃으로 잡아냅니다.
또 다른최강야구 출신 두 선수의 모습을 잠시나마 함께 볼 수 있었는데요.
원성준은 아쉽게도 23일 1군 등록이 말소돼
정현수와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동료였지만 이제는 냉정한 승부의 상대로 마주하게 된 선수들.
앞으로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영상제공: 티빙(TVING)
"이제는 유니폼이 서로 다른 두 선수, 서로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지난 일요일, 야구팬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든 장면이 있었습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몬스터즈에서 동고동락한
정현수와 고영우가 프로 첫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롯데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정현수가 1회 2사 만루 위기에서
타자 고영우를 만났습니다.
최강야구 몬스터즈에서 동료로 뛰었고
동갑내기 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한 두 선수.
지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정현수는 롯데에,
내야수 고영우는 키움에 각각 지명받았습니다.
고영우는 일찌감치 1군에 올라왔습니다.
이미 50경기에 출전에 타율 3할 6리 17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었는데요.
정현수는 퓨처스리그에서 2승 2패 5홀드 방어율 3.47을 기록했고,
이날 1군에 올라 데뷔 선발 등판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승부의 순간에 마주한 두 친구.
초구와 2구를 모두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아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정현수.
고영우도 정현수의 빠른 공과 변화구를 커트해 내며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11구, 풀카운트까지 간 승부에서
고영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정현수는 첫 선발 등판에 다소 긴장한 듯 보였는데요.
2와 1/3이닝 동안 사사구 5개를 내주고 교체됐습니다.
앞서 지난 18일에 있었던 키움과 한화의 경기.
키움의 원성준이 잡아당긴 타구를
한화 2루수 황영묵이 땅볼 아웃으로 잡아냅니다.
또 다른최강야구 출신 두 선수의 모습을 잠시나마 함께 볼 수 있었는데요.
원성준은 아쉽게도 23일 1군 등록이 말소돼
정현수와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동료였지만 이제는 냉정한 승부의 상대로 마주하게 된 선수들.
앞으로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영상제공: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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