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착오적 사고방식?" 서울시, 100m 높이 대형 태극기 세운다

2024. 6. 25. 1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국가상징공간'으로 거듭난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그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조형물과 꺼지지 않는 불꽃을 건립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국가상징공간’으로 거듭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제74주년 6·25를 맞아 인천상륙작전과 9·28서울수복 등 참전용사 7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보훈의 뜻을 기렸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그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조형물과 꺼지지 않는 불꽃을 건립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워싱턴DC 내셔널몰의 ‘워싱턴 모뉴먼트’,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에투알 개선문’, 더블린 오코넬 거리의 ‘더블린 스파이어’처럼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시설인100m 높이의'대형 태극기'와 '꺼지지 않는 불꽃' 건립을 추진한다.

건립 예정인 '국가상징조형물'은 3·1운동, 서울 수복, 87년 6월 항쟁 등 대한민국 국민과 역사를 함께하며 희로애락을 나누고, 월드컵·올림픽 등에선 국민을 단합시키는 역할을 했던 대표적인 국가상징물 ‘태극기’가 중심이다.

두 번째 상징물인 ‘꺼지지 않는 불꽃’은 기억과 추모를 상징하는 불을 활용해 일상에서 호국영웅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선대의 나라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대한민국의 영속을 기원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광화문광장 내 국가상징공간과 조형물, 세종로공원은 조화와 상징성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도록 8월~11월 통합설계공모를 추진한다.

2025년 4월까지 기본·실시 설계 후 5월 착공계획이다. 국가상징공간은 2026년 2월, 세종로공원은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1년에 2000만 명이 방문하는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게 됐다”며 “모든 국민이 사랑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