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중 6만 달러 붕괴…'마운트곡스' 물량 우려

김기호 기자 2024. 6. 25. 11:4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트코인도 급락했습니다. 

장중 한때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는데, 조만간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김기호 기자,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얼마입니까? 

[기자] 

지금은 6만 달러를 회복했습니다.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 넘게 하락한 6만 400달러선에서 거래됐습니다. 

밤사이엔 한때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오전 5시 30분쯤 낙폭을 키우면서 7% 넘게 하락해 5만 8890달러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초 이후 약 50여 일 만인데요. 

앞서 미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만 내릴 것으로 시사한 것이 매도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선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이후 11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5천억 원이 넘는 순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일주일 사이 10% 넘게, 지난 3월과 비교하면 17% 이상 하락했습니다. 

[앵커] 

매도 물량이 쏟아진다는 전망도 나오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때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시중에 대거 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는데요.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해킹으로 자산을 도난당하고 파산했는데 10년 만에 보유자산을 매각해 다음 달부터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14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돌려받으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당분간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