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2770선…힘 빠진 엔비디아 또 6%대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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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밤 뉴욕증시가 주춤했지만 코스피는 최근 이틀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 오전 증시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최근 조정을 딛고 재차 반등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전환한 뒤 오전 11시 25분 현재 2천770선 후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관이 2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반등을 견인하고 있고 외국인도 800억 원 순매수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을 보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주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며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3%, 1% 상승세입니다.
업종별로는 해운주 상승에 힘입어 HMM이 1% 가까이 오르고 있고 게임대장주 크래프톤도 2% 상승 중입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소폭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830선 중후반까지 밀린 모습입니다.
1천39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천380원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에선 엔비디아가 크게 떨어졌는데,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3만 9천400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1%, 1.09% 떨어진 5천400선, 1만 7천490선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반도체로 쏠렸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빠지면서 엔비디아가 7%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최근 3거래일 간 하락률만 놓고 보면 13%에 육박할 정도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브로드컴, 퀄컴 등도 3%에서 5% 하락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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