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내가 잘했지" 유상범에‥정청래 "잘한 분들이 이래요?" [현장영상]

곽동건 kwak@mbc.co.kr 2024. 6. 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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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6월 25일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지금 국민의힘은 지각 출석을 해서 간사가 선임이 안 된 상태입니다. 간사가 없어요. 간사도 아니면서 의무 없는 짓을 하면 안 됩니다. 들어가세요. 들어가세요."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간사 선임을 위해서… 갖자고 하는 거 아니에요. 안 하겠다는 거예요?"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그건 위원장, 위원 재량이에요."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그게 무슨 위원장 재량이요?"

<예의가 없어, 이렇게.>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들어가세요. 예의가 없어? 얻다 대고 반말이에요, 지금! 들어가세요. 들어가시라고."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최소한 여야 간의… 들어왔으면 간사 선임 절차를…"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그러게 왜 이제 들어왔어요? 간사 선임할 때 들어와 있지. 간사 선임할 때는 없었잖아요, 여러분들은."

<간사 선임을 누가 했어요? 같이 해야지 왜 일방적으로 하고.>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안건심사에 앞서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법 제48조에 따라 우리 위원회의 국민의힘 위원들이 개선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면 국민의힘 위원님들께서 제22대 국회 법사위에 처음 출석하셨으므로 간단히 인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곽규택 위원님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곽규택 위원님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곽규택 위원님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곽규택 위원님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곽규택 위원님 들어왔어요, 안 들어왔어요? 들어왔어요, 안 들어왔어요? 곽규택 위원. 민주당의 박균택 위원님은 들어오셨죠. 국민의힘 곽규택 위원님은 안 들어오셨네요. 아 청가서 제출했습니까? 이런 거나 미리미리 얘기해 주세요. 다음은 박형수 위원님 인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의사진행 발언부터 받아 주세요."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의사진행 발언은 나중에 드리겠습니다. 지금 인사 시간이에요. 인사해 주세요."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인사하기 전에 의사진행 발언하겠다는데 굳이 그걸 못 받아주는 이유는 뭡니까."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박형수 위원님 인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자, 지금 의사진행을 할 수 없는 혼란 상태이기 때문에 잠시 정회를 선포합니다. 자, 계속 얘기하세요."

[정회]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그건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알아서 할 문제가 아니잖아요."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알아서 하는 겁니다. 국민의힘도 알아서 안 들어왔죠."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이 안 들어온 건 이유가 있잖습니까."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제가 재량으로 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어요."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재량으로 하는 게 어떻게 그게 다 재량입니까?"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국회 법대로 합시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법대로요? 그렇게 법을 좋아하세요?"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아이고."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법대로 합시다. 들어가세요. 속개할 테니까. 자, 들어오시라고 하세요. 속개할 테니까."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배려 좀 하세요. 우리도 정회했으면 정회 시간이 얼마입니까? 정회도 마음대로 위원장이 하고 싶으면 정회하고. 정회 재개하는 것도 마음대로 합니까?"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국회법에 그렇게 돼 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마음대로요?"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위원장 마음대로가 국회법입니까?"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국회법대로 하는 겁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국회법에 위원장 마음대로 돼 있습니까?"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국회법 공부 좀 하고 오세요."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공부는 내가 좀 더 잘했지 않겠어요? 국회법은?"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잘한 분들이 이래요?"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아니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상대방을 그렇게 비아냥하시면 되겠어요?"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제가 몇 분간 정회한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속개하면 돼요."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마음대로 속개하고, 이런 걸 위원장 마음대로 하는 게 옳겠어요?"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마음대로 불출석하는 것보다는 마음대로 회의를 진행하는 게 훨씬 더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들어가세요. 자, 속개하겠으니 빨리 들어오라고 하세요."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11100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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