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현실… '부상 복귀' 배지환, 마이너리그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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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거'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배지환을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하고 곧바로 그의 신분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8일 마이너리그팀에서 재활 경기에 돌입한 배지환은 4월15일 트리플A로 강등되는 바람에 빅리그에 바로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3일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해 배지환을 트리플A로 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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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코리안리거'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배지환을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하고 곧바로 그의 신분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배지환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고관절 부상을 당해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지난 4월8일 마이너리그팀에서 재활 경기에 돌입한 배지환은 4월15일 트리플A로 강등되는 바람에 빅리그에 바로 합류하지 못했다.
배지환은 이후 5주 동안 트리플A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하다 지난 5월22일 빅리그로 콜업됐다. 이후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8(24타수 5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5일 오른 손목 염좌 증세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활에 매진한 배지환은 지난 22일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3일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해 배지환을 트리플A로 이관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올해 배지환에게 두 번째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했다. 한 번만 더 메이저리그 콜업 후 마이너리그로 보내게 되면 배지환은 양도지명(DFA) 처리가 된다. 마이너리그에 남거나 방출 수순을 밟게 된다.
이러한 경우를 발생하지 않기 위해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메이저리그 콜업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할 전망이다. 한동안 배지환은 마이너리그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배지환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354, 5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978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38, 2홈런, OPS 0.619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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