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다이어 남고 김민재 팔리는 이유...결국 '돈'이다, "KIM 아시안컵 이후 수준 떨어졌다" 혹평까지

최병진 기자 2024. 6. 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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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잔류를 확신할 수 없게 됐다.

뮌헨은 올시즌이 끝난 후 벵상 콤파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뮌헨은 콤파니 감독 선임 후 곧바로 수비진 개편에 나섰다. 뮌헨은 시즌 내내 중앙 수비의 변화가 컸다. 전반기에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으로 나섰으나 후반기에는 마테야스 데 리흐트와 임대생인 에릭 다이어가 주전으로 나섰다.

이에 콤파니 감독은 중앙 수비수를 물색했다. 가장 먼저 슈투트가르트에서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다. 이토는 왼발을 사용하며 중앙 수비와 사이드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뮌헨은 또한 조나단 타(레버쿠젠) 영입도 준비 중이다. 이토보다 먼저 타 영입을 추진하며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다. 하지만 이적료를 두고 레버쿠젠과의 의견 차가 있어 현재 협상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개인 합의를 마친 만큼 타 영입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새로운 수비수가 합류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존 자원의 매각 소식도 전해졌다. 뮌헨은 가장 먼저 마테야스 데 리흐트를 팔기로 결정했다. 뮌헨 소식을 주로 다루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데 리흐트를 매각할 것이다. 데 리흐트 매각을 통해 이적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도 팔릴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독일 ‘키커’는 “다이어는 뮌헨 수비진 중에 유일하게 팔리지 않을 선수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도 매각 대상이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후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가 이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뮌헨이 다이어를 남기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는 ‘급여’다. 매체는 “다이어는 팀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으며 경기에 나서지 않을 때도 불평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뮌헨의 수비수 중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는 데 리흐트다. 데 리흐트는 1,600만 유로(약 238억원)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각각 1,200만 유로(약 178억원), 1,000만 유로(약 148억원)를 받는다.

반면 다이어는 뮌헨 이적 당시 연봉을 대폭 삭감해 300만 유로(약 44억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새롭게 가세한 이토도 600만 유로(약 89억원)로 높지 않은 금액이다. 결국 선수단 연봉을 줄이기 위해 김민재를 매각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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