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 `해양 관광호텔`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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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다대동 일대 옛 한진중공업 부지에 들어서는 해양관광호텔 개발이 본격화된다.
시행사 HSD는 부산 사하구로부터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개발 사업 부지 내 해양복합문화용지 개발사업 건축허가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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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다대동 일대 옛 한진중공업 부지에 들어서는 해양관광호텔 개발이 본격화된다.
시행사 HSD는 부산 사하구로부터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개발 사업 부지 내 해양복합문화용지 개발사업 건축허가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해양복합문화용지는 1만8937㎡ 규모로 이 곳에는 450객실 규모의 해양 관광호텔을 비롯해 생활숙박시설, 전시·판매시설, 해양콘텐츠 시설, 오피스텔 등 해양콘텐츠 관련 복합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해양 관광호텔은 지난 1월 파르나스호텔과 관광숙박시설 등의 위탁운영 MOU를 체결한 바 있어 특급호텔로 들어설 예정이다. 실내서핑, 인피니티풀, 해변극장, 이벤트 광장 등 여러 해양콘텐츠 관련 도입시설도 계획돼 있다.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의 옛 한진중공업부지 개발 사업은 부산시가 동서 균형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다대 뉴드림 플랜' 1단계 사업이다. 2017년 공장 철거 이후 유휴 부지로 방치돼 사하구 및 지역주민의 개발, 정비 요구가 높았던 곳이기도 하다. 2021년 상반기 사업시행자인 HSD에게 매각돼 개발사업 추진 중에 있다.
이 곳 17만8757㎡ 부지에는 공동주택, 관광숙박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기반시설(교육시설, 공원, 공공시설, 도로) 등의 해양복합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 인근 성창기업부지 개발계획안도 부산시에 제출돼 협의를 진행하는 등 순차적 개발이 진행 중이다.
HSD는 해양복합문화용지 내 해안부 사유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해안부 상업용지의 약 30%에 달하는 7942㎡ 부지의 토지 소유권을 부산시로 이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부산시 및 사하구 등에서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안부를 인근 솔섬 공원과 연결해 모든 시민들이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HSD 관계자는 "해양복합문화용지 개발 사업 건축허가는 지난 4월 공동주택 개발에 대한 사업승인을 받은 데 이어 2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전체적인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해양관광호텔을 비롯해 상업시설, 업무시설, 오션뷰 하이엔드 아파트 등 마린시티와 같은 해양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 서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HSD는 최근 브릿지론 연장 불허에 따른 사업 차질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HSD 관계자는 "지난 3월 어려운 시장 환경으로 대주단과 조건 협의 지연으로 이자를 지급할 수 없었다"며 "현재 브릿지론 연장협의와 본PF 전환을 위해 투트랙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1군 건설사와 협의해 시공사 선정은 물론 연내 본PF 전환을 통해 내년 상반기 공동주택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이라고 강조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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