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선봉’… 배드민턴, 16년만에 ‘올림픽 金’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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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22·삼성생명)을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16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기나긴 부진을 털어낸다는 방침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금메달을 딴다는 생각으로 파리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용대-이효정 조가 혼합복식 금메달을 딴 이후 우승은커녕 준우승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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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女단식 세계 1위 유지
“긍정적 마음으로 자신감 커져”
무릎 부상 극복이 가장 큰 변수
女복식 이소희-백하나 상승세
“남은 시간 완벽히 준비할 것”
안세영(22·삼성생명)을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16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기나긴 부진을 털어낸다는 방침이다. 여자단식과 남녀복식,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세계 정상을 다투기에 자신감이 넘친다. 안세영은 여자단식 세계 1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여자복식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혼합복식 3위,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 조는 남자복식 4위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금메달을 딴다는 생각으로 파리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랫동안 올림픽에서 몸을 웅크렸다. 대표팀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용대-이효정 조가 혼합복식 금메달을 딴 이후 우승은커녕 준우승도 하지 못했다.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채 2012 런던올림픽 이용대-정재성 조의 남자복식 동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정경은-신승찬 조의 여자복식 동메달, 2020 도쿄올림픽 김소영-공희영 조의 여자복식 동메달 등 동메달만 3개를 남겼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특히 안세영이 많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해 8월 배드민턴의 전설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방수현도 해내지 못했던 한국 최초 단식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10월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나 이를 극복, 1996 애틀랜타올림픽의 방수현(여자단식) 이후 첫 단식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세영은 “기대가 많이 되고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컨디션도 오히려 항저우아시안게임 전보다 올라왔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다. 꼭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바꾸니까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저 자신을 믿는다면 또 잘 이겨낼 거라는 생각에 (앞으로가) 재밌어진다”고 덧붙였다.
여자복식의 이소희-백하나 조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이달 열린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를 꺾고 정상을 차지, 자신감을 키웠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이전까지 천칭천-자이판 조와 5차례 대결해 전패했으나, 6번째 대결에서 이겼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파리올림픽 결승에서 천칭천-자이판 조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복식의 강민혁-서승재 조,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 조도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소희는 “(천칭천-자이판 조와) 올림픽 결승에서 붙게 되면 이번 대회(인도네시아 오픈)가 저희에게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해답을 찾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이겨봤다는 것 자체로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 진짜 올림픽밖에 안 남았다. 부담감보다는 저희 것을 잘 준비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백하나는 “남은 시간 언니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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