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몽골 야구 발전 기여 공로로 훈장 받아

문성대 기자 2024. 6. 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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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OB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는 최근 몽골 야구 국가대표팀에 피칭머신 겸 펑고머신을 기증하고 유소년 야구 교실도 열어 야구의 국제화에 힘을 보탰다고 25일 밝혔다.

일구회는 2019년 지원을 약속한 피칭머신 겸 펑고머신을 몽골 국가대표팀에 전달하며 몽골 야구 재건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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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피칭머신 기증하고 야구교실 개최
[서울=뉴시스] 일구회가 최근 몽골 야구국가대표팀에 피칭 머신 등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조계현 일구회 이사, 나랑바타르 몽골 올림픽위원회 부회장, 소가르수랭 몽골 야구협회 회장, 뭉후사이항 몽골 국가대표 감독 (사진=일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OB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는 최근 몽골 야구 국가대표팀에 피칭머신 겸 펑고머신을 기증하고 유소년 야구 교실도 열어 야구의 국제화에 힘을 보탰다고 25일 밝혔다.

일구회는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종목이 존속되기 어려운 데는 야구 국제화가 이뤄지지 않은 데 있다고 생각하던 중, 2012년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의 제안으로 야구 저개발국인 몽골, 스리랑카, 태국,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에 야구 배트 200자루 등을 지원했다.

이후로도 야구 저개발국 지원을 이어갔고, 2017년 몽골과 인연을 처음으로 맺었다.

일구회는 몽골 국가대표팀 26명 전원에게 유니폼을 제공하고, 이경필 감사를 중심으로 야구 강습회 등을 열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원 사업을 중단했다가 올해 지원 사업을 재개했다.

일구회는 2019년 지원을 약속한 피칭머신 겸 펑고머신을 몽골 국가대표팀에 전달하며 몽골 야구 재건에 힘을 보탰다. 이 피칭머신 겸 펑고머신은 본회 공식 후원사인 뉴트리디데이가 제공했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지난해에 이어 연습구 1박스씩을 기증해 몽골 국가대표팀에 전달했다.

일구회 김광수 회장은 "야구 국제화를 위해 흔쾌히 지원을 해준 뉴트리디데이와 LG, 두산 구단에 감사한 마음이다. 과거 한국야구가 세계야구의 도움으로 야구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것처럼 아시아 야구 저개발국들에 대한 지원이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몽골 올림픽위원회에서는 매년 꾸준히 야구 지원에 힘써준 일구회에 올림픽 글로리 훈장을 수여하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일구회가 받은 올림픽 글로리 훈장은 몽골 올림픽위원회가 주는 훈장 중 2등급에 해당한다.

일구회는 앞으로도 '야구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한국야구 저변 확대는 물론이고 야구 국제화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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