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점검용 신칸센…'닥터 옐로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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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시.
[철도 애호가 : 후지산을 배경으로 닥터 옐로우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칸센 차량을 개량해 만든 닥터 옐로우는,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도쿄에서 후쿠오카까지 1천100km 구간을 주행하며 선로의 왜곡이나 마찰상황 등을 검사하는 차량입니다.
[시민 : 닥터 옐로우가 은퇴한다고 들어서 오늘은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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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시. 농촌 마을에서 삼각대를 세우고 촬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철도 애호가들입니다.
이곳은 이들에게 일본의 고속철 신칸센의 상하행선을 동시에 찍을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날 이들의 촬영 목표는 신칸센이 아닙니다.
[철도 애호가 : 후지산을 배경으로 닥터 옐로우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칸센 차량을 개량해 만든 닥터 옐로우는,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도쿄에서 후쿠오카까지 1천100km 구간을 주행하며 선로의 왜곡이나 마찰상황 등을 검사하는 차량입니다.
그런데 2005년 도입한 닥터 옐로우가 노후화돼 내년 1월 은퇴를 앞두고 있어 사전에 사진을 찍어 두려는 겁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닥터 옐로우가 선로에 나타났습니다
[철도 애호가 : (닥터 옐로우 사진을) 찍었습니다. (잘 찍혔습니까?) 그렇습니다.]
닥터 옐로우의 종착역인 후쿠오카역에서도 차량이 나타나자 사진을 찍기 바쁩니다.
닥터 옐로우는 열흘에 한 번 정도 운행하기 때문에 우연히라도 보게 되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퍼질 정도입니다.
[시민 : 닥터 옐로우가 은퇴한다고 들어서 오늘은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좋았습니다.]
닥터 옐로우 이후에는 새로운 검사기기를 탑재한 일반 신칸센 차량이 선로 등을 점검하는 방법으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취재 : 박상진,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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