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과 10초 통화는 낭설…당 대표 되면 탄핵공세 막아낼 것"

허경진 기자 2024. 6. 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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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과 윤 대통령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이른바 '10초 통화설'을 두고 "낭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전날(24일) 채널A·TV조선 인터뷰에 출연해 "대화를 하는 데 10초 가지고 되겠나"라면서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당정관계가 훨씬 건강해질 것이고, 서로 더 존중하는 관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당 대표에 당선되면 윤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집권 여당의 시너지는 결국 대통령, 정부와의 협력에 있다"며 "(대통령과 만나는 것이) 당연한 절차이고 집권 여당의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굳이 말하면 친국민, 친국민의힘"이라며 "(윤 대통령은) 오랫동안 봐왔던 분이고, 대단히 박력 있는 리더다. 저는 누구보다도 윤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의 탄핵 언급에 대해서는 "대단히 근거 없고 무책임한 얘기"라면서 "당 대표가 되면 앞장서서 그런 정치공세를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재발의한 채상병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출연해 "선수가 심판을 고르는 민주당 법안을 민주당이 고집한다면 저는 그 법은 통과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법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그 거부권을 우리 당이 전폭적으로 지지할 충분한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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