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나경원 ‘당정동행’ 추상적…당권주자 단일화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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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이 당정 관계에 대해 '당정 동행'을 기치로 내건 것을 두고 "원론적이고 추상적인 표현"이라며 부연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정 동행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 물론 당정이라는 것이 당연히 동행해야 되는 거는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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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정 동행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 물론 당정이라는 것이 당연히 동행해야 되는 거는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과연 용산과 마주 보면서 이렇게 가는 동행인지, 아니면 용산을 모시고 수행하는 동행인지 그걸 밝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당권에 도전한 후보 4명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번 4명의 경우는 각자의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서로 간의 단일화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수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안보와 국방’”이라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약한 여당의 ‘채 상병 특검법’ 주도에 대해 “21대 국회 때부터 찬성 입장”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이게 꼭 ‘반윤’(반윤석열) 이미지인지 잘 모르겠다”며 “오히려 우리 정부 성공을 위해 짚고 넘어갈 부분들은 해결하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지난 23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면서 ‘채 상병 특검법’ 관련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당 대표가 될 경우 여당 주도로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이번 당대표 역할을 크게 두 가지로 본다. 첫 번째가 이번(총선)에 패배한 당을 성찰과 혁신과 재건을 통해서 바로 잡는 것. 두 번째는 지방선거를 승리하는 것”이라며 “기본적인 원칙은 이 두 가지를 다 내가 해내겠다, 이런 결심을 가진 후보가 이번에 당대표로 나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 결선투표로 갈 것”이라며 “결선투표로 가는 한 분은 한 전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고 또 다른 분이맞붙을 텐데, 그 결과에 대해서는 참 예측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현재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윤상현 의원 총 4인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8일 1위와 2위 후보 간의 결선투표를 치를 예정이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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