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가 앗아간 체육교사 꿈…5명 살리고 하늘로
임광빈 2024. 6. 25. 11:24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던 20대 체육교사가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4월 22살의 조병훈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과 폐, 간, 좌우 신장을 나눠 5명을 살렸습니다.
체육교사를 꿈꿨던 조 씨는 지난 3월 17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새벽 2시에 귀가 중 음주운전 뺑소니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씨는 아버지가 6년 전 사망한 이후 가장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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