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년 DDP 방문객 1억명 돌파…서울 대표 랜드마크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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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개관 10년을 맞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누적 방문객이 1억명을 넘어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달 16일 기준 DDP 누적 방문객이 1억2만7천15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DDP는 앞선 콘텐츠와 뛰어난 시설 관리로 방문객이 꾸준히 늘었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위상에 걸맞게 세계적 수준의 전시와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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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지난 3월 개관 10년을 맞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누적 방문객이 1억명을 넘어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달 16일 기준 DDP 누적 방문객이 1억2만7천15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적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가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설계한 DDP는 개관 때부터 독특한 외관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시민의 문화·예술 명소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연간 방문객은 2018년 1천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1천375만명으로 연간 최다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재단 측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축제, 서울의 특징과 장점을 담은 독특하면서도 품격 있는 전시와 행사를 DDP의 인기 비결로 꼽았다.
특히 222m DDP 외벽에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이는 '서울라이트'는 매년 100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는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가 됐다.
서울 대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공간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표적 행사로는 디자인 박람회인 '서울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2022년 71만명, 2023년은 112만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DDP는 K-팝, K-드라마 등 K-컬처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의 필수 방문지이기도 하다.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DDP는 역대 최대인 166억원의 연간 수익을 올렸다.
DDP의 경우 전시·컨벤션 공간 대관이 수입의 큰 몫을 자치하는데, 지난해 대관율은 79%였고 올해는 80%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DDP는 앞선 콘텐츠와 뛰어난 시설 관리로 방문객이 꾸준히 늘었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위상에 걸맞게 세계적 수준의 전시와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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