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탄소저감 강판 글로벌 기반 마련…유럽 CBAM 대응

최유빈 기자 2024. 6. 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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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글로벌 탄소중립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해 탄소저감 강판의 판매기반 구축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최근 유럽 고객사들과 탄소저감 강판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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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지 고객사들과 탄소저감 강판 판매 MOU 체결
현대제철과 TAWESCO의 탄소저감 강판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식에서 이정호 현대제철 글로벌차강판영업실장(가운데)과 Margita Rejchrtov TAWESCO 사장(왼쪽 두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글로벌 탄소중립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해 탄소저감 강판의 판매기반 구축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최근 유럽 고객사들과 탄소저감 강판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고객사는 체코의 최대 자동차 부품사 중 하나인 'TAWESCO'와 이탈리아 자동차 강판 전문 가공 업체(SSC)인 'EUSIDER'이다.

이들은 유럽의 주요 자동차사인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에 철강소재를 공급해온 업체로, 향후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탄소중립 계획에 부응하기 위해 탄소저감 강판을 확보해야 했다.

현대제철은 현재 당진제철소에 탄소저감 강판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계약이 이뤄질 수 있었다.

현대제철은 업무협약을 맺은 이들 고객사와 함께 오는 9월부터 탄소저감 강판 부품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탄소저감 강판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관련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26년 CBAM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탄소저감 강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업무협약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고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저감 강판 시장에 대한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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