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LIVE] 연일 뜨거운 한동훈표 채 해병 특검법 논쟁
【 앵커멘트 】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정치권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한동훈 후보가 쏘아 올린 '채 해병 특검법' 수정 제안에, 당내에서 논쟁이 불붙은 분위기죠.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1 】 서영수 기자! 이른바 '한동훈표 특검법'을 두고 국민의힘 내에서는 찬반이 엇갈리는데, 찬성 쪽은 어떤 입장인 건가요?
【 답변1 】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대법원장 등 제3자가 공정하게 특검을 고르는 특검법이 '논란을 종결시킬 대안'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거대 야당이 강하게 특검법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논란을 종결시킬 수 있다는 건 순진한 발상이라는 건데요.
대통령에 대한 공격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이번 제안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살리는 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장동혁 의원도 "현실적인 방법" "창조적 전략"이라며 적극 옹호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특검법 찬성 입장을 보였던 안철수 의원도 한 전 위원장의 제안에 공감을 표했고, 초선 김재섭 의원 역시 "충분히 합리적"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 질문2 】 반대하는 쪽은 일단 다른 세 후보가 강경한데, 대통령의 탈당을 원하는 것이냐며 공세를 펴고 있죠?
【 답변2 】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에 참여한 나경원, 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 모두 한목소리로 한 전 위원장을 비판했습니다.
먼저 윤상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원하는 게 아니냐며, 한 전 위원장이 민주당 당 대표에 나가는 거라 생각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찬성 여론이 높으면 한동훈 특검법도 받겠느냐며, 정쟁용 여론에 휩쓸려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 역시 당내 편가르기와 당정관계의 위기가 우려된다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 특검법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지면서, 향후 재표결 국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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