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성호 “한동훈 주장 ‘해병대원 특검법’ 받아들여도 좋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정성호 의원이 오늘(25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당 대표가 될 경우 '대법원장이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데 대해 "받아들여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만약 지금 민주당 안대로 이번에 본회의를 의결하더라도 거부권이 행사되면 또 발의하기까지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그보다 한 전 위원장이 제시한 안을 이번 회기 내에 여야 합의로 의결하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정성호 의원이 오늘(25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당 대표가 될 경우 ‘대법원장이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데 대해 “받아들여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진정성이 있는지는 조금 의심스럽다”면서도 “여당 내 유력한 당권 주자가 이런 제안을 한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고 진일보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신 정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수정안을 수용하더라도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가 아닌,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점을 단서로 달았습니다. 6월 임시국회 회기는 7월 4일까지입니다.
민주당 입장대로 6월 임시회에서 처리하되, 한 전 위원장의 ‘제삼자 추천’ 등의 제안을 수용하면 된다는 게 정 의원의 설명입니다.
정 의원은 “만약 지금 민주당 안대로 이번에 본회의를 의결하더라도 거부권이 행사되면 또 발의하기까지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그보다 한 전 위원장이 제시한 안을 이번 회기 내에 여야 합의로 의결하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에선 정 의원의 주장과 달리 한 전 위원장의 제안에 반대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제삼자 추천은) 특검을 누구로 할 것이냐를 두고 정쟁이 벌어지면서, 지연전략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이용우 의원 역시 입장문에서 “추천권으로 시비를 거는 것은 특검을 방해하는 꼼수”라고 주장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진호 기자 (hi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나 장교야” 한 마디에 뚫린 민통선…20대 민간인 집행유예
- 공장서 숨진 열아홉 청년의 수첩 봤더니 [잇슈 키워드]
- ‘중국인 18명 사망’ 싱하이밍 대사 “조난자·부상자 아쉬움 없도록” [지금뉴스]
- ‘유사 니코틴’은 무(無)니코틴? [취재후]
- 선수촌만 없는 게 아니다…‘노 에어컨’ 프랑스 왜? [특파원 리포트]
- 계급 내려놓은 4성 장군…죽어서도 한국 지키겠다는 노병 [특파원 리포트]
- “여중생인 줄 몰랐는데”…분노한 판사가 한 말은 [잇슈 키워드]
- “승강기 오래 잡아뒀다고”…택배차에 ‘욕설’ 낙서 [잇슈 키워드]
- 20억 들인 인도 다리, 개통 앞두고 ‘와르르’ [잇슈 SNS]
- 초등 3~6학년 부모도 ‘육아기 단축근로’ 추진…국무회의 의결